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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Reuters)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냉정한 통계자료 앞에 서게 되었다. 12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지에 따르면 최근 시행된 프랑스 일자리 통계 분석에서 현 정부 집권이후 일년만에 13 9천 백 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l'Insee) 에 의해 조사, 발표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1975년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탕(Valéry Giscard d'Estaing) 대통령 집권이후 유래 없는 최악의 수치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당선이후 4분기가 지난 현재, 급여 생활자 수는 139.100 명이 감소했다. 같은 집권 기간 동안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68.000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자크 시라크 2002년 재선 이후 -53.200, 1995년 첫 당선 이후 +60.800, 프랑수와 미테랑 전 대통령의 1988년 재선 당선 이후 356.800, 1981년 첫 당선이후 62.100개의 일자리를 늘린 바 있다. 지난 대통령 중 오직 데스탕 전 대통령이 당선이후 1년 동안 183.200 개의 일자리가 감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시작이 나쁘다고 끝도 나쁘다고 섣불리 말하기는 힘들다. 데스탕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통계에서 146.000개를 새로이 창출하였으며, 재선 당선이후 첫 해 53.000 개의 일자리 감소를 기록한 시라크 대통령 또한 재임 기간 전체를 볼 때 결과적으로 407.9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재임 첫 해 69.000 개의 일자리 창출로 순조로운 시작을 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227.400 개의 일자리 감축이라는 프랑스 제 5공화국 사상 최악의 기록을 새우며 물러나야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실업률과의 전쟁을 재임 2년째의 최대 목표로 설정한 만큼 이번 조사 결과가 앞으로 남은 4년 남짓한 재임기간안에 역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영아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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