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 덴마크 코펜하겐항 입항”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 덴마크 코펜하겐항 입항”

- 9월 22일(일) 대조영함(한국형 구축함)과 화천함(군수지원함) 등 2척 여덟 번째 기항지 덴마크 코펜하겐항에 순항훈련 60년 역사상 최초로 입항

- 3박 4일 동안 덴마크 국방부, 해양수로국, 코펜하겐 시청 예방, 함정공개행사, 6·25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 등으로 국위 선양

- 해군사관생도 방문 일정중 덴마크 해군부대 방문, 양국 생도간 친선경기 등으로 우애 다져

 2013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장수홍)이 벨기에 안트워프항에 이어 여덟 번째 기항지인 덴마크 코펜하겐항에 9월 22일(일) 순항훈련 역사상 처음으로 입항하여 3박 4일간의 방문일정에 들어간다.

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한국형 구축함인 대조영함(DDH-II, 만재톤수 5,500t)과 군수지원함인 화천함(AOE, 만재톤수 9,170t) 등 2척의 함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군사관학교 제68기 사관생도 140명을 비롯한 총 620여명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순항훈련은 해군사관생도가 4년간 받은 교육훈련을 총 결산하는 것으로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장차 장교로서 필요한 임무수행 능력을 갖추는 훈련이다.

 올해로 60회째를 맞이한 이번 훈련은 137일간 인도, 터키, 영국 등 14개국 15개항을 순방하고 총 31,000NM(약 57,400km)의 거리를 항해할 예정이다.

 순항훈련전단은 22일(일) 오후, 주 덴마크 대사관 주요 인사들과 덴마크 해군관계자, 코펜하겐 시민, 교민들의 환영 속에 입항환영행사를 갖고, 방문 둘째 날인 23일(월), 덴마크 국방부, 해양수로국, 코펜하겐 시청을 예방하여 한-덴마크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특히, 이날 저녁에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덴마크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보은행사를 실시한다. 보은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은 다양한 공연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동영상 등을 보면서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사관생도를 비롯한 순항훈련전단 장병들도 참전용사들의 무용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 순항훈련전단장 장수홍 준장은 “덴마크는 순항훈련 역사상 처음으로 방문하는 북유럽국가 중 하나이며, 6·25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의료지원을 펼친 국가”라면서, “이번 방문이 한국과 덴마크의 우호를 다지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덴마크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편, 순항훈련전단은 24일(화)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에서 군악연주회, 사물놀이, 의장대·태권도 시범 등의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방문기간중 덴마크 시민과 교민,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함정공개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기적의 대한민국 발전상’ 사진전과 방산홍보전시관을 통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대한 민국의 발전 모습과 우수한 국산 방산제품, 그리고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 발전상을 홍보할 계획이다.

 이밖에도 순항훈련전단은 방문기간 중 덴마크 해군부대 견학, 양국 생도간 친선경기 등을 통해 덴마크 해군과의 우정을 다질 것이며, 25일(수) 덴마크를 떠나 26일(목) 스웨덴 스톡홀름항으로 향한다.

순항훈련 개요

 해군 순항훈련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4년간 받은 교육훈련을 총결산하는 실습훈련으로 1954년부터 시작하였으며 올해로 60회째임.

 해군 순항훈련의 주 목적은 사관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함상 실습을 통해 초급간부로서 필요한 실무적응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세계 각국을 순방하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한 것임.

□ 순항훈련 역사

 최초의 순항훈련에는 해사 9기 생도들이 참가했으며, 필리핀, 대만 등 2개 국가를 방문했고, 당시 항해거리는 4,563NM(8,213km)로 22일간의 일정이었음.

 1974년까지는 주로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1975년부터 중동지역과 유럽까지 훈련영역을 확장하였음.

 1990년대에는 가까운 이웃 일본을 비롯하여 그동안 국교단절로 방문하지 못했던 러시아, 중국, 동유럽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의 국가도 방문하면서 군사외교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음.

 1992년 미국, 베네수엘라, 브라질, 포르투갈, 이집트 등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130일간 세계 일주를 하여 한국 해군의 발전된 모습을 과시하였음.

 지난 59년간 참가함정은 137척, 총 항해거리는 약 160만km를 넘는 거리이며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총 481개 항구를 방문했음.

□ 순항훈련 특징

 순항훈련 60회를 맞아 4번째 세계일주 항해 실시.

※ 순항훈련 세계일주 현황 : 1992(해사47기), 1995(해사50기), 2007(해사62기)

※ 2013년 순항훈련 기간 : ’13. 7. 25. ~ 12. 9. / 137일

 역대 최장기 항해(100일), 최장항로(31,000NM / 약 57,400km).

 훈련에 참가하는 사관생도들은 총 50과목 1,041시간(작년 대비 9과목 223시간 증가)에 달하는 함정 실습 교육을 받으며 장차 장교로서 필요한 군사지식을 배양함.

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참전국 10개국 및 물자·복구 지원국 2개국을 방문하여 참전용사 보은행사 실시.

※ 참전국 : 인도, 터키, 영국,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 물자·복구지원국 : 파나마, 에콰도르

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미국 볼티모어 등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할 예정.

 영국 130주년, 캐나다 50주년, 인도 40주년 수교기념 정부행사 지원.

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영국 국제국방장비전시회 지원.

 파나마 태평양 발견 500주년, 하와이 이민 110주년 기념행사 지원.

 유럽국가 중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및 캐나다 동부지역(몬트리올) 역사적 처녀 기항 예정.

 순방국 국제수로기구(IHO :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대표기관장 방문 또는 함정 초청 통해 동해 표기관련 홍보.

    군수지원함 화천함(AOE)에 방산홍보전시관 설치, 국산 방산제품 전시 및 스토리 텔링식 ‘기적의 대한민국 발전상’사진전시회 추진, 해외동포에 대한 자긍심·국가관 고취활동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