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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3.09.25 18:11
여성생식기 탈출 등 골반저질환 환자 급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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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생식기 탈출 등 골반저질환 환자 급증해 2012년(22,309명) 골반장기탈출 중 여성생식기 탈출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8년(18,021명)에 비해 약 19% 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유독 50세 이상의 여성 등 주부들의 가사노동이 늘어나, 오랜 시간 쪼그려 앉거나 장을 보며 무거운 짐을 드는 등 복압이 높아지는 행동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여성생식기 탈출을 포함하여 골반저 기능이상으로 진료 및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 중 78.23%를 차지했다. 국가통계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50세 이상 인구가 26.75%에서 2012년 31.8%로 증가하였고, 그중 50대의 인구가 12.4%에서 15.29%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이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골반저 기능이상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인질환 중 특히 골반 구조물을 지지하는 골반 인대나 근막 또는 근육의 손상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 골반장기탈출증과 요실금 등은 폐경기가 지난 후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여성의 30%정도가 겪는다는 골반장기 탈출증의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 대표적이며, 증상으로는 변비(잔변감, 항문이나 생식기를 눌러야 변이 나온다, 쾌변이 안 된다) 증상이 대표적이며, 항문으로 직장이 빠짐(직장탈출), 배변시 질로 장기가 빠지는 직장류, 자궁탈출 및 방광탈출 등의 다발성 골반장기 탈출 등이 하나 혹은 여러 개 장기탈출 될 수 있다. 출산 후 육아 등으로 빠른 치료로 대응하지 못하고 노화의 증상으로만 인식이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우 증상이 심각해진 이후에나 병원을 찾고 있다. 골반저질환은 치료가 간단하지 않다. 골반 내 장기는 하나의 장기나 신경조직, 근육 등이 손상되면 서로 영향을 받아 다른 장기들과 신경, 근육 조직까지 연달아 손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송도병원 골반저질환센터의 박덕훈 부원장은 “골반저질환은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근육의 손상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였다면 평소에 요도와 항문 괄약근에 힘을 붙여주는 케겔운동 등으로 예방해야 하고,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초기에 치료해야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협진이 가능한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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