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동기대비 9.6% 증가한 727만 명을, 항공화물 역시 1.3% 증가한 29.6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지금까지 연도별 8월 항공여객은 2010년 581만명, 2011년 625만명, 2012년 663만명, 2013년 727만명에 이어 금년 8월에는 9.6% 증가한 72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동기(472만 명: 역대 최고) 대비 8.5% 증가한 513만 명을 기록하여 역대 8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하였으며, 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191만 명)보다 12.3% 증가한 214만 명을 운송하였다.
국제선 여객은 여름 휴가 시즌 및 광복절(8.15) 징검다리 연휴와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 한류열풍으로 인한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의 지속적인 성장 등에 힘입어 일본(△7.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노선별 증가율은 중국이 25.1%, 동남아는 8.5%, 미주는 9.3%, 유럽은 5.4%가 증가했다.
국적사의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329만 명을 운송하여 64.2%를 기록하였으며,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 대비 1.9%p 증가한 10.1%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KTX 등 대체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른 내륙노선 감소(지난해 대비 △1.9%)에도 불구하고 전체노선에서 84.7%의 비중을 차지하는 제주노선의 증가(지난해 대비 15.3%)로 지난해 대비 12.3%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2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1.5% 증가하였으며 여객 분담률은 3.6%p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27.5만 톤을 수송하여 8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0.04%)한 9.1만 톤을 기록하였다.
8월 항공교통량은 하계휴가 등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지난해 대비 10.2% 크게 상승하여 총 52,313대, 일평균 1,688대를 기록하였으며 국제선은 일평균 31,119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8.9%, 국내선은 17,953대로 16.6%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국토교통부는 “9월 항공여객은 긴 추석 연휴(9.18~22)로 장거리 노선 수요 증대, 중국 중추절 연휴(9.19~21)에 의한 중국관광객 증가,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대상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며 “항공화물의 경우에도 미국의 양적 완화(QE·Quantitative Easing) 축소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신기종 스마트폰 출시 등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의 운송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