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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겨울, 2 대전 이후 최초로 적십자는 영국에서 빈민들을 위한 식량 지원 활동에 나선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11 말부터 적십자의 자원봉사자들은 수퍼마켓에서 소비자들에게 음식 기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제침체로 인해 유럽에서는 지난 3년간 식량 보조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수가 75% 증가했다. 유럽 인구 4 3백만 명이 매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지 못하며 1 2천만 명이 빈곤의 위협에 처해 있다. 영국은 영향권에 놓인 국가들 하나일 뿐이다.

 

긴축정책으로 수백만 명이 빈곤과 굶주림에 빠지자 적십자의 사무관들은 유럽 각국의 정부들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토록 요청했다.

 

베켈레 겔레타 국제적십자협회 사무총장은 정부가 예산을 아낄 필요가 있다는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만, 보건 사회복지에 있어서의 무차별적인 삭감이 장기적으로 많은 비용을 부담시킬 있다"고 충고했다.

 

영국에서는 현재 백만 이상이 식량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다. 많은 자선단체와 야당 정치인들은 정부의 복지예산 삭감으로 인한 물가 상승, 경기 침체 수당 축소로 가계 재정이 악화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보수당의 고위 의원들은 이러한 비판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프로이드 경은 식량은행을 찾는 이들은 단순히 공짜 식사를 위해 그러하다고 주장했으며,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이들은 대개 자신의 재정을 제대로 관리할 능력이 모자란 이들이라고 박았다.

 

고용연금부의 대변인 또한 복지 개혁이 식량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증가시킨다는 어떠한 명확한 증거도 없다 발언하는 정부의 외면 속에 빈민들과 봉사자들의 고충만 늘어가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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