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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04:25
프랑스 풋볼리그 보이콧 감행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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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풋볼리그 보이콧 감행하는가? 프랑스 축구 클럽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세금 부과로 파업을 예고한 프랑스 1부 리그 소속 클럽 관계자들과 만난 올랑드는 증세 방안과 관련한 생각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재정 적자로 시달리는 올랑드 정권은 2014년도 예산보다 100만 유로(연간) 이상 급여를 지급하면 75%의 세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세금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프랑스 축구 클럽에 4,400만 유로에 달하는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새로운 세금 방안을 적용받게 된 프랑스축구협회(LEP)는 과세 대상 제외를 요구했으며 프랑스축구클럽협회(UCPF)는 11월 말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 클럽 임원들과의 만남 후 올랑드 대통령은 ‘공공재정 적자를 줄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고액의 연봉을 지급해 오던 기업의 노력 또한 필요한 것이 이치라고 생각한다’는 성명을 발표, 축구 관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세금제로 1부 리그에 소속된 20개 클럽 중 14개 클럽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그 중 파리 생 제르맹에 대한 과세 금액은 연간 2,000만 유로라는 방대한 금액이 전망된다. 또 1부 리그 프로축구 선수 중 연봉 100만 유로 이상 선수는 115명 정도다. 프랑스 프로축구클럽협회는 올랑드 정부의 새로운 세제 방안에 고액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부담으로 클럽 측은 스타 선수와 계약이 힘들 것이며 나아가 리그 전체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세 방안에 반대하는 프랑스축구클럽협회(UCPF)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1부, 2부 리그 경기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체육부 발레리 프루네롱 장관은 "사회적으로 특권층에 속하는 고소득자 프로축구 선수들이 한 시민으로서 연대감을 갖고 프랑스의 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애써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새로운 세제로 약 470개의 기업 및 1,000명의 임원진 및 샐러리맨에게도 부과되며 이로 인해 한 해에 2억 1천만 유로의 부유세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AFP 제공 프랑스 유로저널 박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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