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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이 구식 이론에 의존한 탓에 2008년의 위기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써 내년부터 대학 경제학 강의가 개편될 예정이다.

 

새로운 신입 교과과정은 2014 학기부터 적용될 것이며 경제 안정과 관련한 금융 시장에 대한 새로운 관점 경제사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 등이 이에 포함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이번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UCL 웬디 칼린 교수는 시드니 대학, 워릭 대학, UCL 몇몇 대학들이 새로운 교과과정을 채택하는 것에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재무부가 주최한 회의에서 칼린 교수는 경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상반된 이론들을 통해 토론하고, 시장이 종종 실패하기도 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대부분의 강의 요강은 대학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집필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강의 자료는 참여 대학들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몇몇 대학 관계자들은 경제학이 인터넷의 도래 냉전의 종극, 기후변화의 위협 등을 무시해 버리는 시간 왜곡 사로잡혔다고 주장했다. 환경 경제학의 요소도 새로운 교과과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금융과 재정 쪽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적 모형이 계속해서 강의 요강을 지배할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다. 임페리얼 대학의 마이클 조프 교수는 많은 이론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것을 대학 관계자들이 인정한다면 개선이 이루어질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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