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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3.11.19 20:47
박인비, LPGA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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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상 수상'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에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확정되었다.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그 동안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시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로 합계 11언더파 277타, 4위를 기록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이날 수잔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10번홀에서 같은 타수를 기록했지만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머무른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을 따돌렸다.이번 대회 우승은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알렉시스 톰프슨이, 2위는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가 차지했다.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297점으로 늘리면서 페테르센(258점)에게 39점 앞섰다. 마지막 대회에서 페테르센이 우승을 차지해 30점을 추가해도 288점에 불과해 승부를 뒤집지 못한다. 박인비의 2013년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지난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이상 6월)까지 승승장구하며 시즌 3개의 메이저 대회를 휩쓴 박인비는 초유의 한 시즌 4개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으로 골프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비록 역사를 다시 쓰지는 못했지만 불가능해 보였던 기록에 접근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았다. 박인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4위에 오르면서 상금 5만8천달러를 추가,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39만 3천달러로 1위를 지켰다. 상금 랭킹 2위 역시 228만 4천달러를 기록 중인 페테르센이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의 상금왕 경쟁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타이틀 홀더스 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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