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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22:22
영국, 수혈로 인한 광우병 우려로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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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로 인한 광우병(vCJD) 감염의 우려로 인해
기증된 혈액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인 2,000명 중
1명꼴로 광우병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 후, 하원 과학 기술 위원회가
조사를 요청했다고 영국 공영 방송 BBC가 보도했다. 인자를 보유했어도
반드시 발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헌혈과 수혈을 통해 전염될 수 되기에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예방 조치로 위험을 줄일 수는 있지만 혈액 검사로는 vCJD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가 없다.
혈액, 장기, 조직을 통한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NHS는 수혈을 받은 이들처럼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이들의
헌혈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감염 위험을 더욱 감소시키기 위해 헌혈한
혈액에서는 백혈구가 제거된다. 장기나 조직 검출 시에는 가능한 한 일회용 도구들이 사용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프라이온 균을 박멸하기 위해 도구들을 살균 소독한다.
위원회의 앤드루 밀러 회장은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프 병은 끔찍한 불치병이며 대중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되므로 무척 우려된다”며 “오염된 고기를 섭취함으로써 병에 걸릴 위험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여전히 헌혈과 같은 의학적
절차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학 기구의 소독이 미흡하거나 혈액과 장기의 오염을 통해서도 발생한다. 정부가 이러한 위험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NHS의 대변인은 “질병이 혈액,
장기, 조직 기증을 통해 전염될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할 방법을 항상
탐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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