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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태어났을 당시의 Knut, 사진: 로이터 전제
사진 2: 두 번째 생일을 맞은 크누트, 사진: 로이터 전제

지난 12월 5일에 두 번째 생일을 맞은 베를린의 명물 북극곰 크누트가 베를린에 계속해서 머무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년 전에 태어나자마자 독일 뿐 아니라 전세계인으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북극곰 크누트는 최근 몸무게가 200kg에 이르는 등 커진 덩치 때문에 베를린 동물원에서 더 이상 사육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이로 인해 다른 곳으로의 이전이 고려되고 있었다.

그러나 벨트 지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를린 동물원장인 Bernhard Blaszkiewitz가 크누트가 베를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예전보다 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또한 크누트의 미래에 대해 결정권을 지니고 있는 노이뮌스터의 동물원 측에서도 이에 대해 검토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크누트는 자신의 아버지인 라르스와 마찬가지로 노이뮌스터의 동물원(Tierpark Neumünster)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곳의 책임자인 Peter Drüwa가 크누트의 미래를 결정하게 되는데, 크누트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약간의 금전적인 문제도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벨트 지는 노이뮌스터 동물원의 Drüwa가 베를린 구(區)법원에 베를린 동물원이 크누트로 인해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정보를 요구한 상태이며, 그리고 수익금을 분배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송사건은 내년 5월에 심리된다고 한다.

한편 크누트가 베를린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노이뮌스터와 베를린의 협의 외에도 동물 보존사육 전문가들을 설득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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