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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오프라인 상점 중 다수가 소비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물건을 속여 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비자 단체 Which?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아마존, 아고스, 유로닉스, 존 루이스 등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Which?의 모니터 요원들은 아마존, 애플, 아고스, 커리즈, 유로닉스, 존 루이스에 각각 12회씩 방문 혹은 전화를 걸어 보증 기간이 끝난 고장난 노트북 컴퓨터나 TV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했다. 어떤 제품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보증 기간이 끝났더라도 상품 판매법하에 소비자들은 굳이 제조사를 통하지 않고도 구입한 상점에서 환불 및 교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Which?의 소비자 보호법 변호사들은 모니터 요원들과 점원들 사이의 녹취 내용을 분석,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답변들을 훌륭함에서부터 매우 빈약으로 구분하였다.

 

Which?는 조사 결과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72회 방문 중 56회에서 직원들은 소비자들이 상점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주장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거나, 상품을 무료로 교체해 줄 의무가 있음에도 제조사로 책임을 떠넘겼다.

 

아마존은 12회의 방문 중 9회에 있어서 매우 빈약하다는 점수를 받았다. 존 루이스와 아고스의 경우는 둘 다 7회가 매우 떨어진다는 점수를 받았으며, 당시 직원들은 상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어떠한 권리도 부정하였다.

 

아마존은 제조업체의 보증과는 상관없이 12개월 안에 제품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완전한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며 조사 결과가 아마존의 일반적인 소비자 리뷰와 일관되지 않는다고 변명했다.

 

아고스는 조사 결과에 대해 매우 염려스럽다고 답했다.

 

존 루이스는 상품 판매법은 종종 잘못 이해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권리를 명백히 언급해 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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