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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12.29 02:05
정부,2014년 성장률 3.9% 과 일자리 45만개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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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4년 우리나라 경제가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에 따라 연간 취업자 수는 45만명으로 늘어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2.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상수지 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든 연간 4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지난 12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2014년 경제정책방향’과 ‘2014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는 7분기 만에 전년동기대비 3%대 성장세를 회복하고 최근 일자리도 40만개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수 부진으로 서민·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주택시장 정상화도 늦어지고 있으며, 고용 증가세에도 청년·여성의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경제체질 개선이 시급하지만,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정체돼 있고 공공부문의 비효율도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일본 아베노믹스 향방, 가계부채 부담 등의 대내외 위험요인도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는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늘린다. ‘고용률 70%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선취업 후진학’을 독려하고 청년들의 창업과 해외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와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물가는 분야별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여기에 교육비·의료비 등의 지원을 강화해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하고 복지전달체계를 효율화해 맞춤형 복지를 정착시킨다. 가계지출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이동성을 높여 중산층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4년 경제정책은 어렵게 살린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키우고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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