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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독일 승용차시장, 6.1% 성장 전망

2013년 다소 부진했던 독일 자동차 시장 경기는 2014년 교체 수요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회복세가 기대된다.

특히 준중형급 및 SUV 차량의 선호도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시장 역시 각 완성차 기업의 모델 출시와 아울러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독일 자동차연구센터(CAR) 독일 내 차량은 평균 8.9년 이추정되며 현재 사상 최저금리에 따른 차량 신규 구매 비용 충당 역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해 추가 판매 견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CAR 인덱스에 기초해 독일 자동차시장 내 할인 판매 동향을 살펴볼 때 지난 10월과 11월 감소세를 보이는 점도 향후 시장을 낙관할 수 있는 요인이다.

936-독일 1 사진.JPG

독일 자동차전문가 두덴회퍼(Ferdinand Dudenhoeffer)는 독일 내 자동차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좋다고 밝히고 2014년 승용차 신규 등록 수가 총 313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에 이르는 높은 증가세이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의 비쓰만(Matthias Wissmann) 역시 2014년도 현재 보이는 시장 내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300만 대 규모의 판매를 예견했다. 특히, 2014년 말까지 독일 완성차 기업이 16개의 전기자동차 시리즈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전기 자동차 수요 역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2013년 10월 누계 기준 독일 내 플러그 인 포함 전기자동차 신규 등록 수는 총 6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에 이르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13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수는 약 295만 대로 전년 대비 4.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연초 자동차산업 전망과 거의 일치하며, 유럽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시장 내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용 차량 및 영업용 차량 모두 각각 -5.0%와 -4.1%를 기록하며 부진세를 나타냈다.

2013년 독일 내 완성차 차종별 시장점유율은 준중형 25.6%, 소형 16.3%, 중형 12.6%, 밴 10.9%, SUV  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폴크스바겐(VW)이 총 21.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나, 4.6%의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9.4%), 아우디(8.5%), BMW(7.9%), 오펠(7.0%),포드 (6.7%), 스코다(5.4%), 한국차 (5.3%,현대 3.4% 기아 1.9%),레널트 (3.4%), Seat(2.8)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KBC관계자는 "독일 자동차 수요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아울러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또한 양호한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보이면서 "특히, 지속되는 엔저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등 여러 시장 내 불안 요인에 맞서 견고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 경쟁력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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