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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02.18 04:44
베를린에서 박남수 영사 송별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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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박남수 영사 송별회 가져
지난 10일 베를린 한인회관에서는 조그만 범위 안에서 베를린 대사관 교민담당 박남수 영사를 위한 의미 있는 환송회 자리가 마련되었다. 박 영사는 2011년 2월 베를린 주독대사관 영사로 부임해서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8일 새로운 임지인 이라크로 떠나기에 앞서 베를린 주요단체인 한인회(회장 하성철), 글뤽아우프회(회장 신성식), 간호요원회(회장 김금선) 세 단체가 마련한 자리였다.
하성철 회장은 “3년 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인회, 글뤽아우프회, 간호요원회에서 섭섭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마운 마음에서 자리했습니다.”라고 하며 큰 박수를 한번 치자고 제안하였다.
신성식 회장은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3년 동안 혹시 상처받은 일이 있으시면 다 잊으시고 가셨으면 합니다. 전쟁터로 가는데 마음이 아프고 다시 베를린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인사하였다.
김금선 회장은 “저희는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성공리에 여러 행사들을 잘 끝냈습니다. 박영사님 덕분에 저희 임원들이 힘이 나서 일을 잘 했는데 이렇게 떠나시니 섭섭합니다.”라며 아쉬워하였다.
김광숙 베를린 한인회 부회장은 “정들면 이별이라고 3년 동안 교민 사회를 위해 많이 일해 주셨는데 떠난다니 아쉽습니다. 특히 입양인들 생각도 많이 해주셨지요. 그들을 초대해 대화도 나누고 식사도 하고, 이것 외에도 겉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잔정을 베를린에 많이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섭섭해 했다.
박남수 영사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베를린 동포사회를 위해 크게 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환송회 자리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하였다. 이전에 브라질, 리비아 등지에서 근무했으나 이런 환송회는 처음이라고 하며 이라크 가서 1년 반 정도 근무할 예정인데 베를린 생각 많이 날 것 같다고 하며 베를린 한인회, 글뤽아우프, 간호요원회 등 동포사회가 더욱 잘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밝혔다.
이날 환송회는 한인회에서 선물을 준비하고 글뤽아우프에서는 떡국 재료를 제공했고 간호요원회에서는 정성들여 맛난 국을 끓였다. 베를린 3단체가 마음을 모아 하는 첫 번째 송별회라서 더 의미가 컸다. 전례가 없던 이런 자리를 박남수 영사를 위해 준비한 데는 3년 동안 한인단체들과 좋은 관계 속에서 업무를 추진해온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남수 영사의 베를린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은 한인회관 건립에 대한 애정으로 더 크게 드러났다. 김재신 대사가 지난 교민상견례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한인회관 확장 기금을 전달하는 등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가 있는 만큼 올해에는 꼭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움을 주려고 해도 계획이 없으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가 없으니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보기를 권했다.
박 영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회 임원, 글릭아우프회장단, 간호요원회 임원, 동포기자들과 약 2시간 남짓 대화를 나눈 뒤 다시 못다 한 업무를 보러 공관으로 들어가야 했다. 아쉬움으로 작별 인사를 나눈 세 단체 관련자들은 박남수 영사에게 늘 건강하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박남수 영사 후임으로는 최한정 영사가 14일 한국에서 부임해 온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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