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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위원회장은 EU 국민들이 유럽연합 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권리는 EU의 근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7 EU 탈퇴 결정 국민 투표를 앞두고 그러한 자유이동권을 제한하려 하고 있다.

 

바호주 위원회장은 영국이 새로운 조약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아직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이동권은 국제 시장의 기본 원칙의 하나에 해당하므로 그에 대한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바호주 위원회장은 또한 영국의 EU 기본 조약 개혁 주도를 바라고 있는 이들에게도 어떠한 변경도 EU 28개국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독립당(Ukip)의 나이젤 파라지 총재는 캐머런 총리가 불가능한 개혁을 주장하면서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1년 전 블룸버그 유럽 연설 이후 총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죄다 쓸모없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바호주 위원회장은 또 유로존 국가들에 유로화 안정을 위해 금융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전에 없이 밀착되어가는 유럽과의 연합에서 거리를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조금제도와 자유이동에 대해 개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무역과 협력을 원하지, 극도로 밀착된 연합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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