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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19:32
유럽 중도좌파 선거 유세, 긴축정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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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럽 중도 좌파 정당들은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을 유럽위원회 차기 후보로 선정하는 한편, 긴축 정책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사회주의당(PES)은 금융 위기 동안 실시된 긴축 정책으로 대규모 실업, 곤궁, 포퓰리즘의 득세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유로존은 유로 출범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로부터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남부 주변국들은 여전히 곤란을 겪으며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청년 실업률은 40%를 넘어서고 있다. PES는 유럽 대륙의 취약한 경제를 개편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위기 속에 고통받는 실업자와 시민들을 도울 정책의 실시를 촉구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유럽이 소규모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며, 정책이 금융시장에 전적으로 좌지우지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을 조정하며 금융 시장은 통제될 수 없다고 여겨 왔다. 시장은 통제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좌파는 지난 10년간 유럽의 정책 입안을 주도해 온 중도우파로부터 기반을 석권해가며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이 유럽의회 751석의 대부분을 차지하더라도 위원회장은 직접적으로 선출되지 않고, 각국 정부들 간의 배후협상이 그 지명에 큰 영향을 줄 것임이 뻔한 만큼, 중도좌파 후보가 쉽게 위원회장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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