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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23:06
정년퇴직 75세 ?, 노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프랑스 대기업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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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75세 ?, 노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프랑스 대기업들의 자세
사진 출처- La tribune 전재
2020년 노령화 사회, 노인인구의 고용에
관한 유럽 30개 국가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프랑스의 대기업들은 다른 유럽 국가의 기업들에 비해 노인 고용에 관한 낮은 인식
수준을 드러냄.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노동력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나 프랑스의 대기업들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를 고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인식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트리뷴은 이코노미
인텔리전트(Economist Intelligence)가 유럽 30개국에서 2,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480개 기업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인용하여 유럽과 프랑스 기업들의 노인 인구의 노동 참여에 관한 인식 차이를 보도했다. 조사에 참여한 33개의 프랑스
기업 중 59%가 노인 인구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데 공감했는데 이는 다른
유럽 국가의 기업의 인식 수준(77%)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미래의 노인
노동력의 고용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물어보는 질문에 관해서도 프랑스의 경영자들은 사회 변화의 흐름에 뒤쳐지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의 두 명 중 한 명이 제공하는 혜택들을 개발하고, 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일로 생각하는데 반해, 프랑스의 경영자들은 단지 39%만 직원 복지
발전에 공감하고, 4명 중 1명만 다양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노인인구의 능력이 향상되어 고용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럽 경영자들의
46%가 동의한데 반해 프랑스의 경우, 36%가 동의하여
노인 인구를 기업의 미래 전략의 일부로 생각하는데 인색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확실한 것은
기업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은 노인 노동력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유동성을 높이며, 편의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젊은 세대와 노인층의 고용을 동시에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미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이를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프랑스도 세대 간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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