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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년 인구 절반 이상이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2011 기준 유럽 28개국에서 부모 집에 얹혀살고 있는 18-30 인구의 비율은 48% 3,670 명이었다. 조사를 담당한 유로파운드는 이러한 현상이 침체 정도가 심한 지중해 인접 국가에 그치지 않고 유럽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관찰되었다고 보고했다. 부모에 의존하는 20 인구는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급증했는데,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청년 인구의 거의 4/5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단지 독일, 네덜란드, 아일랜드, 영국에서만 30%에서 26% 비율이 다소 감소했다. ‘Y 세대 일컬어지는 이들 젊은이는 이전 세대들보다 교육 수준이 훨씬 높지만, 유럽 최악의 불황기를 거치며 경제적 전망은 오히려 암울해졌다.

 

유로파운드는 부모 집에 얹혀 지내는 청년 49%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2% 옷을 구입할 없는 것은 물론 난방도 힘들다고 답했다. 27% 그보다는 하지만 가구를 구입하거나 친구 초대, 휴가를 떠날 만한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그리스, 스페인, 영국의 젊은이들에게서 이러한 경제적 빈곤은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청년포럼은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과는 상관없이 유럽의 젊은이들이 여전히 커다란 곤경에 처해 있으며, 따라서 사회보장지출에 있어서 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유럽의 정상들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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