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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22:12
프랑스 성인 4 명 중 1명, 이명 증상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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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인 4 명 중 1명, 이명 증상에 시달려... 프랑스 성인 4명 중 1명은 청각적인 자극이 없음에도 불규칙한 소리들이 들리는 이명 증상을 겪고 있으며, 그 수는 대략1,600만 명으로 파악됨.
사진
출처- Le monde 전재
이명은 청각 과민증과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다. 르몽드는 17번 째 국립 청각의 날을 맞아 실시된 Ipsos의 연구를 인용하여 프랑스 성인 4명 중 1명은 이명 증상을 겪고 있으며, 그 수는 1,60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명은 외부적 자극을 통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이다. 청각 신경계의 기능 장애와 관련 있는 것으로 큰 소리의 잡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귀, 코, 후두에 어떠한 병적 증상이 있을 때, 또는 노화 등에 의해 촉진될 수 있다. 청력관련 협회의 말을 빌리면, 큰 소리로 음악을 청취하거나 근무 중 소음에 노출되어 청각이 손상된 경우, 노화에 따라 청각 기능이 저하된 경우, 정신적인 충격, 해로운 약물의 복용과 같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이명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200만에서 250만 명 사이로 추정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16세에서 75세 사이의 인구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그 수는 1,60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 '가끔' 이명 증상을 느낀다는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의 26,74%로 이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1,230만 명에 해당하고 '자주' 이명을 느낀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비율도 8,07%로 전체 인구로 환산할 때 370만 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응답자의 2명 중 1명은 적어도 한번 이상 이명을 경험했고, 특히 16세에서 34세 사이 연령대에서 그 비율(56%)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특이한 사항이다. 그러나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심리적인 상담, 약물 치료와 같이 일상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상담이나 처방전을 받지 못했으며, 많은 수가 기존 치료에 대한 저항으로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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