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강연회, '한국이 해답이다'
'21세기 한민족문화포럼'이 주최한 '차세대를 위한 특별강연'이 토요일 프랑크푸르트 도른부쉬에서 개최되었다. 차세대와 부모세대 등
8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의 강사는 김재신 주독대사와 정종태 코트라 유럽지역 본부장. 통역은 유럽 최초의 동포2세 변리사 김병학 박사가 맡았다.
김재신 대사는 '한국의 현재와 미래 비젼'이라는 제하의 강연에서 동포 차세대들에게 발전하는 조국과 밝은 미래에 대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정종태 본부장은 '한국경제와 발전과정'을 설명하면서 독일 동포 차세대들의 역할을 부각했다. 유수한 글로벌 한국기업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세대들의 진로에 대해 한국이 해답임을 역설했다.
강연에 앞서 문화포럼의 최완 대표는 개회사에서 동포 차세대들이 삶의 현장에서 이민족 차별이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오히려 자신의 뿌리에 대한 확고한 인식, 즉 확고한 정체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연회는 이러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했다. 최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민족문화포럼은 차세대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조국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일깨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같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포럼은 올해 가을 동포 1세대와 2세대와의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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