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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의 사치품인 칠기 공예품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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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에서 열리고 있는 장식 예술 전시회가  18세기 프랑스 칠기 문화의 화려함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18세기 프랑스 칠기 문화는 최고의 사치와 환태지로 일컬어지는 유명한 « 베르니- 마르탱(vernis-martin) » 으로 대표된다.

                                                                                                                             - 제롬 꼬아냐르( Jérome coignard) -

 

16세기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도자기보다 훨씬 깨지기 쉽고 가격이 비싼 중국 칠기 공예품과 일본 칠기 공예품을 처음으로 유럽에 수입했을때  유럽은 중국 칠기 공예품과 일본 칠기 공예품에 열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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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파워를 가진 네덜란드 회사가 나가사키만에 자리를 잡자 칠기 공예 산업은 1636년부터 더욱 강화되었고 최고의 사치품들인 칠기 공예품들은 귀족들에게만 허용되었었다. 빠리에서 마자린이 사망했을때 그의 재산 목록에는 중국 칠기 공예품 상자가 26 들어 있었다. 17세기  말에 칠기 공예품들의 비밀을 캐내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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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이야기는 중국에 정착한 예수회 신부들이 처음으로 기술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노련한 기술자들은 칠기 공예에 대해 열광하고 있던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처음으로 중국식 칠기 공예 제작을 시작한 사람들은 암스테르담의 칠기 공예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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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암스테르담이 대부분 동양으로부터 화려한 칠기 공예품들이 통과하는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함부르크의 칠기 공예가들과 베를린의 칠기 공예가들 그리고 런던과 빠리의 칠기 공예가들은 칠기 공예품들을 모방하곤했다. 빠리에서 루이 16세가 집권하자 칠기 공예가들은 나무 예술의 전통적 지역으로 불리우는 훠부르 앙뚜완( Faubourg Saint-Antoine) 자리를 잡았다. 그들 중에 기욤 마르탱( Guillaume Martin, 1689-1749)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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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칠기 공예 기술은 프랑스인들이  기술을 발명한 것도 아니고 선구자도 아니지만 « 베르니 마르탱 (Vernis-Martin) »이란  프랑스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수의 마르탱 삽화들은 완전한 익명 속으로 떨어져버렸다. 단지  하얀색 옻칠을 하고 자연스런 꽃들로 장식된 서랍장 하나만이 마르탱의 것으로 확인되었었는데 서랍장은 루이 16세의 여인들 중의 한명인 마담 아델라이드에게 1755년에 맡겨졌던 것으로 가구 창고의 기록에 언급되어 있었기때문이다.


 

프랑스 칠기 공예의 비밀

 

장식 예술 박물관은 처음으로 독일 뮌스터의 라쿤스트 박물관( Lackkunstmuseum de Munster) 합동으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말까지 있었던 프랑스식 칠기 공예의 방대하고 화려한 파노라마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프랑스.독일의 연합 전시회에 프랑스 박물관 연구소들이 협력하게 된다. 독일 라쿤스트 박물관의 관장인  모니까 코플린(Monika Kopplin) 함께 전시회의 위원장이 포래 까를리에( Anne Forray Carlier)  장식 예술 박물관의 17,18세기 부서의 관장이기도 한데 전시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 준다.

이미 되풀이 되어온 것들과는 다른것들을 보여줄것입니다. 그리고 칠기 공예기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이 전시회가 갖는 목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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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적인 전시회는 우수 연구소가 후원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역사 학자들과 물리화학자들 그리고 그림 복원자들이 함께 일하게 될것이다.

 

루브르와 베르사이유 궁전 그리고 장식 예술에 속해 있는 40명의 빠리 칠기 공예가들을 집대성하는  전시회는 칠기 공예 재료의 핵심을 보게 해줄것이다. 그렇다면 극동제국의 칠기 공예품들로 혼동되게 할만큼 모방한 아름다운 칠기 공예 모방품들을 만들어낸 빠리의 칠기 공예가들이 조심스럽게 간직해 비밀은 무엇일까 ? 그것은 단순히 적당량의 기름을 배합하는 것이었다. 칠기 공예품들의 표면을 분석해 결과 여러층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초벌칠을 , 예비칠을 , 밑면을 장식하는 칼라 니스칠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는 금으로 칠한 문양위에 투명 니스를 칠한 층이  이어서 덧칠되어 있었던 것이다. 옻칠의 두께 속에 조각된 것처럼 보이는 튀어 나온 부분은 사실 백연의 하얀 반죽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연구 결과는 펠릭스 와탱( Jean Felix Watin, 1773) 같은 유명 칠기공예가들의 기술을 입증해 주는 것이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모든 예비단계의 칠들이 일단 말린 후에 꼼꼼하게 사포질을 하고 다음 단계의 칠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중국 칠기 제품은 끝나고 프라고나르(Fragonard) 시대가 오다

 

기욤 마르탱과 빠리의 몇몇 칠기 공예가들이 극동제국의 칠기 공예품 모방을 최고의 경지까지 완성시켰던 것은 그들이 중국 칠기 공예품들을 재빠르게 탈피했기때문이다. 그리하여 중국산 인형그림, 탑그림은 안녕을 고하고 로카유 장식, 프라고나르 식의 그림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그래왔듯이 판화는 유행 목록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세기 말의 유행은 신고전주의 틀로 슬며시 들어간다. 또다른 프랑스인 칠기 공예가들의 혁신적인 특징은 아시아 칠기 공예의 바탕색인 빨강이나 검정에 국한 되지 않고 참신한 색들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노란 담황색, 부드러운 초록색, 창백한 분홍색, 우유빛 흰색 그리고 짙은 청색이 번영하는 시기가 된다.

 

특히 마담 뽕빠두의 경사진 책상의 구부러진 부분은 금가루로 칠해서 강조되고 있다. 이렇게 칠기 공예에 대한 열광은 가구뿐만 아니라 사치용 소도구들과 악기들 그리고 과학 도구들까지 지배하게 된다. 사람들은 구리, 종이, 철판 모든 것에 옻칠을 했다. 빠리의 아뜰리에 에서는 작은 소품에서 소품까지 모두 옻을 칠할 있게 구비되어 있었다. 1760년에 포르투갈 궁정이 요청해서 만들어진 마차가 빠리 아뜰리에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작업을 했었는지 증명해 주고 있다.

 

마르탱의 불행

 

1725 왕의 칠기 공예가로 임명되었던 기욤 마르탱은 5 후에 일본식 또는 중국식으로 만들어진 모든 공예품들을 만들고 팔고 있는 특권을 갖게되었다. 하지만 국회에 등록하는 면허증을 얻지 못해서 다른 경쟁자들로부터 보호되지 못했고 그의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과학 아카데미로 부터도 기욤의 칠기 공예 기술이 다른 칠기 공예가들의 기술과 다를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된다.

 

안느 포래 까를리에는 운이 없었던 기욤의 목록에 들어 있는 공예품들만 전시함으로써  기욤 마르탱을 기리고 우리에게 생전에 인정 받지 못했던 기욤 마르탱의 상상 세계를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시 장소 :  Musée des Arts décoratifs

                     107, rue de rivoli 75001 paris

 

전시 기간 :  2014 6 8까지

                      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11- 18

                       목요일 21 까지 개방

입장료 : 11 유로

문의 전화 : 01 44 55 57 50


프랑스 유로저널 이혜란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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