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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1) 인류의 초기에는 여성은 가족 집단의 가장으로 권위가 상당했다. 그 권위가 무너지고 남성에게 지위를 양도하면서 고대로부터 여인들은 왜 경멸의 대상이고 미움의 대상이 되었는지 예술과 문화와 풍속의 역사 속에서 원인과 답을 찾아 보고자 한다. 여인을 경멸하는 자라는 프랑스어 “미조진”이라는 말을 듣고 살면서 여인의 사회적 위치를 생각해 보게 된다. 남성과 반대의 성으로 여인경멸의 표현은 다양하게 문화 예술 속에 묘사되어 왔다. 일상의 언어나 실정법에서나 관습에서 연약한 여인의 위치는 아름답고 강한 성을 가진 남성에 비하여 무시 되어 왔다. 인류의 절반인 여성을 경멸할 수 있는 행악을 하는 동물은 이 지구상의 생명체 중에서 인간 남성이 유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담하고도 민망하다. 여성의 위치를 제대로 잡아 주고 그들이 받은 미움을 경멸을 보상해 주고 사랑의 역사로 바꾸어 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생태계에서 유일하게 성관계를 암컷이 거부하는 경우는 인간 밖에 없다. 이 초능력에 반하여 이 자기 제어능력이 없는 현대의 수컷들은 여성에게 굴종하고 선처를 구할 수 밖에 없다. 자기 번식의 본능을 거부할 수 있는 초능력을 동물의 행태에서 본적이 없다는 기록이 나온다. 거부권을 행사하는 여성을 제어할 수 있는 남성의 유일한 무기는 협박과 폭력 아니면 회유다. 이 회유는 사랑으로 부르기도 한다. 남성의 여성에 대한 요구는 육체적 정신적 폭력까지 정당화 되어 왔다. 신화나 성서 그리고 문학과 의학 전통과 속담에까지 광범위하게 여성은 무시되고 경멸과 폭력의 대상이었다. 여성을 경멸하는 남성의 시각은 실상은 두려움에서 온다. 이 두려움이 변하여 폭력이 되고 폭력이 살인을 불러 일으킨 법정보고서를 읽으면서 성차별에 대한 생각을 분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한 여인의 무죄판결에 관한 법정보고서 빠리 법원 가해자 겸 피해자 알렉상드라 여인과 한 여인을 무죄로 판결케 한 차장검사 누가의 이야기를 신문기자 빠스깔이 법정 보고서로 요약했다. 추첨으로 뽑혀 북부 중범죄 법정에 배심원으로 나온 네 명의 여성과 두 명 남성으로 구성된 여섯 명의 배심원들은 남편 마르셀리노를 살해한 32살의 여인 알렉산드라를 재판하러 올 때 이건 비천하고 폭력적이며 더러운 사건이다. 우리와 너무 먼 일이고 못난 일이며 짜증나는 일이다. 그들은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009년 6월의 어느 날 저녁에 마을의 아파트 부엌에서 벌어진 일이다. 네 아이의 엄마가 자기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남편은 분기 탱천하여 여인을 목을 졸라 죽이고자 했다. 여인은 부엌칼을 들었고 남자 목 부위의 상처는 13.5센티미터의 깊이를 보여 주었다. 현장에서 죽었고 경찰 보고서에는 피가 낭자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것이 사건의 개요입니다. 2012년 3월 12일 재판이 열렸습니다. 알렉산드라 여인은 17개월의 임시 구류 후 자유롭게 법정에 나왔습니다. 그녀는 법정에 앉았습니다. 약간 얼굴을 기울이고 목에 감기는 길고 검은 머리카락과 눈은 내리깔고 두 손은 무릎 위에 모으고 그녀는 정말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밖은 봄이 왔습니다. 하늘은 부드러운 푸르름을 보여 줍니다. 태양이 법정의 하얗게 밝은 벽에 넘쳐 납니다. 바로 이 하얀 빛, 아주 생생한 빛 가운데서 법정과 배심원들은 한 여인의 어두운 밤에 빠져 들어 갔습니다. 알렉산드라가 17세,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자기 보다 14살 많은 거인 마르셀리노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사랑에 빠졌고 자기를 사랑해 주지 않는 엄마의 집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가 난 아버지와 관계를 끊었습니다. 몇 달 후 그녀는 결혼 하였고 네 아이 중 첫째가 태어나고 알렉상드라 대입 수능고사를 포기했습니다. 그 이후는 기나긴 수난의 시기였습니다. 강간당하고 매 맞고 욕지거리를 하고 모욕을 당하는 한 부인의 이야기, 집안 속 이야기를 자기 누이에게 전화 하든지 아버지를 보겠다고 찾으면 협박을 당하는 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사회보장청에 구조신청을 하려는 것을 보고 그녀를 짓밟아버리곤 하였습니다. 21세기 프랑스의 도시에서 한 은신처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었습니다... 재판 3일 동안 한 남성이 그녀에게 눈길을 떼지 않았습니다. 그는 차장검사 누가입니다. 그는 10년 이상 가정폭력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그는 세상의 양심들을 흔들어 놓고자 합니다. 그는 법정에서 부르짖습니다. 그는 연단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학회 등의 모임에 참가합니다. 그는 항상 경찰들에게 문서지시를 합니다, 여성들이 제출한 사실을 법정에 자동적으로 전달하도록... 그리고 여인들이 침묵을 깰 아주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도록, 그리고 첫 번째 폭력으로부터 막아낼 수 있도록 그것이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반복해서 더 아프게 하고 더 깊이 파괴되지 않도록... 차장 검사 누가는 알렉상드라를 쳐다보았다. 재판장 카트린 쉐네데르의 질문에 갸날픈 목소리로 대답하면서 여인은 손수건을 만지고 있었다. 이웃들과 몇 안 되는 친구들에 의해서 환기될 때, 자기 아이들의 증언으로 환기될 때, 그녀의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자기의 육체가 겪은 그리고 여인이 항상 침묵했던 일들을 설명해야 할 때 부끄러움 때문에 자기를 공격해대는 옛 추억의 영상들을 손으로 쫓아 내곤 했다. 누가씨는 모든 것을 주목했고 다 받아들였다. 그는 군중 속에 있는 여인의 진면목을 보이게 했다. 갑자기 그의 입에서 소리가 터져 나온다. 거의 명령에 가까운 소리 "말하세요 알렉상드라, 말해요" 그는 사법경찰 간부를 차가운 시선으로 십자가에 매달았다. 자기 남편을 고발하고 싶어 했던 알렉상드라의 구조 요청에 경찰의 후속 조치가 어떻게, 무슨 이유로, 필요치 않다고 판단한 것인지 대한 경찰의 직무유기를 말하고 있었다. 금요일 3월23일 차장검사는 일어섰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그는 스스로 던진 것 같았다. 수첩에 적힌 노트들은 높은 목소리로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침묵도 아니다. 배심원들의 경청하는 얼굴에까지 말과 피고인의 정지된 시선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경직된 손짓으로 -알랙상드라 ,당신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만남은 모든 가정 폭력의 희생자들을 감시하는 냉혹한 만남이었지요, 이 소송은 당신의 능력을 뛰어 넘는 지나친 소송입니다. 왜냐하면 당신 뒤에는 당신과 같은 삶을 사는 이 모든 여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밤의 어두움이 숨어서 감시하는 그리고 위험이 집으로 돌아 오고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발자국 소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방으로 숨어 들고 어머니는 부엌으로 들어 갑니다. 모든 것이 정상적인 것처럼 움직이고 그리고 조금 있으면 폭력이 폭발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도 쳐다 보지 않는,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 이 여인들은 모두 자매들입니다..이 법정에서 줄기차게 들었던 것처럼 문이 닫혔을 때 그 뒤에서 벌어지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너지는 가구 소리나 고통을 주는 주먹다짐, 짐승소리 나는 신음소리, 아이들의 울부짖음을.. 여기 중죄 법정에서 우리는 가정 폭력의 범죄자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희생자들은 한 장의 사진이던지 해부실 테이블 위의 여인의 벌거벗은 육체 사진 한 장일뿐입니다. 오늘 이 사건에서 우리는 막다른 길목에 있습니다. 우리는 곧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 회에 계속>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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