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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CF 철도개정안 반대 파업


 SNCF 철도개정안 반대 파업, 심각한 교통혼잡 예상되.jpg
사진출처: Libération


국회에서 검토한 철도개정안에 반대해 4개의 철도조합들이 6월10일 저녁부로 파업을 할 것을 선언했다. 조합들은 이번 철도개정안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은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CGT(노동총연맹)와 세번째인 SUD-rail(남부철도연합)에 의해 주도되었다. 두번째 규모의 조합인 Unsa와 네번째 규모인 CFDT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Unsa는 12일로 예정된 정부측과의 회담 결과를 보기 전에는 파업을 유보한 상태이고, CFDT는 아예 파업에 동참하기를 거절한 상태이다. 다른 두 개의 조합인 FO(프랑스노동조합)와 FiRST는 6월10일 19시를 기해 이번 파업에 동참한다. 이 파업은 경우에 따라 24시간 단위로 추가 연장될 수 있다.


철조 조합들의 파업으로, 열차운행의 차질 및 교통혼잡이 예상 된다. TGV는 두대 중 한대 혹은 세대 중 한대가 운행되며, TER와 Transilien은 세대 중 한대만이 운행된다.이번 철도 개정안은 오는 17,18,19일 동안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철도의 부채 안정화와 철도운영 완전 개방의 내용을 담고 있어, SNCF와 RFF(프랑스철도망)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철도개정에 관한 정부 관계자 프레데릭 쿠빌리에는 이번 개정이 "100%공영화, 통합화 및 유럽공용화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유럽철도의 미래를 향한 논의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파업을 주도한 철도조합측은 이번 개정이 부채를 해결하는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1997년 이래로 분리되었던 SNCF와 RFF의 통합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철도 조합은 그외에도 역사와 열차의 친인간화, 철도운영에 관한 인적 물적 자원 투자, 노동환경과, 삶의 질 보장 등을 요구했다.한편 CGT와 SUD-rail 그리고 Unsa는 이번 파업과는 별도로 오는 12일 예정된 프레데릭 쿠빌리와의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 조합은 지난 5월22일 파리에서 수천명의 철도조합원들과 함께 '다른 개정'을 요구한바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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