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3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의무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50 여 일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희생자 수습과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유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피폐해져 왔고, 대한민국을 대개조하겠다던 청와대와 정치권은 지금도 답이 없다.

그 와중에 유병언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검경의 헛발질도 있었고, 희생자 수색을 둘러싼 미국 잠수부 투입 구설도 있었다. 처음에 느꼈던 우리 사회에 대한 분노와 회의는 조금씩 일상 속에 잊혀지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양당 합의가 2 차례나 불발로 끝나면서 예정된 법안 처리도 무산됐다. 단식농성까지 결행한 세월호 가족들이 지난 7월 말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350만명의 서명까지 전달했지만 소용없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한달 예정으로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열고 있지만, 심재철 의원의 왜곡된 카톡 회람과 수사권 부여를 둘러싼 새누리당의 몽니로 아무런 진척 소식이 없고 새정치연합은 합의된 내용을 두 차례나 의총에서 부결시켜 버렸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가 과연 이대로 좋은지 세월호 가족과 국민은 절망적인 심정으로 묻고 있다.

여야가 공언했던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표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함 때문이다. 

국정조사 자리에서 꾸벅꾸벅 조는가 하면 유족들에게 막말까지 일삼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조사위원회 수사권 부여 등을 문제 삼으며 한사코 법안 처리에 반대해오고 있다.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건 국정조사 시늉만 내다가 말겠다는 얘기다. 

과거 여러 차례의 국정조사는 물론 별도의 기구 등이 활동했지만 진실을 온전하게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 수사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사권이 없으면 조사 대상자가 조사를 거부하면 그걸로 끝이다.

국방부 과거사위원회가 전두환 군부세력이 일으킨 12.12와 5.18을 조사했지만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등 이른바 신군부 실세들이 조사를 거부해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당시 과거사위원장과 관계자들도 수사권 없는 한계와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에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해도 하릴 없이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세월호 국정조사도 마찬가지다. 해경 간부, 김기춘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을 아무리 불러내도 당사자들이 거부하면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모르쇠와 발뺌에 급급한 뻔뻔스런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세월호 희생자를 두 번 죽이고,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잔인무도한 행위다. 새누리당은 이래도 좋다는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을 견제하고 견인해야 할 야당으로서의 단호한 협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를 무장해제하고 협상에 임한 탓이다. 게다가 국회 내에서만 맴돌고 있다. 

그나마 국정원 댓글 사건 때는 광장에 진출한 시민들과 연대하려는 시도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기색조차 엿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새누리당의 몽니와 트집잡기에 질질 끌려가다 파행으로 치달은 국정권 국조특위의 전철을 그대로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국민의 61.9%가 '국정조사는 한계가 있으므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350만명의 국민은 서명으로 그 뜻을 보여줬다. 이미 국민들은 기존의 국정조사로는 안 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마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민은 국정조사 뿐 아니라 국회의 존재 의미에 대해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총선과 7.30 재보선 등이 끝나고 목에 힘이 들어간 새누리당과 양 선거이후 갈지자를 걷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아무 죄없이 수장되어 눈을 감지 못한 304명의 원혼들이 두 눈을 부릅뜬 채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957-사설 사진.pn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5 정권의 눈치만 보고 있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몰락 file 2014.05.13 2562
414 대통령은 슬픔의 눈물, 국민들은 피울음이자 분노의 눈물 file 2014.05.20 3280
413 무한경쟁, 승자독식이란 탐욕의 악습을 잘라 내야 한다 file 2014.05.27 2595
412 자살 공화국에 대한 책임은 그 사회와 국가에 있다. file 2014.06.03 2560
411 국민 시청료 강제 징수하는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 file 2014.06.10 2348
410 반민족적 역사관을 가진 문창극 총리 후보자 내정은 철회되어야 file 2014.06.17 1813
409 예산타령말고 GOP 근무환경부터 개선해야 file 2014.06.24 4039
408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에게 격려를! file 2014.07.08 2095
407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한 일본에 입장을 분명히 하라 file 2014.07.08 2748
406 제 2 롯데월드, 세계 10대 마천루 명성보다 안전이 먼저다. file 2014.07.15 2824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의무다 file 2014.07.22 2337
404 박 대통령의 여름 휴가 후 보따리에 국민 기대 크다 file 2014.07.29 2135
403 7.30 재보선이 남긴 것,여야 모두 철저한 자기반성 요구 file 2014.08.05 1828
402 병영 폭력 퇴치와 안전강군 해답은 영화 '명량'에서 찾아야 file 2014.08.12 2341
401 빈자의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의 의미 file 2014.08.19 2244
400 재난의 전조, 정부와 국민에 사전에 알리는 경고다 ! file 2014.08.26 2031
399 미래 대한민국의 꿈나무들, 잘 자고 잘 먹어야 한다. file 2014.09.02 2015
398 부족한 세수로 담배값 인상, 지방 재정 건전화에 사용되어야 file 2014.09.16 5554
397 현대차 한전 부지 매입,글로벌 선진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 file 2014.09.23 2092
396 불안한 운영 인천아시안게임, 유종의 미를 거둬야 file 2014.09.30 2025
Board Pagination ‹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