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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집값 회복 생각보다 쉽지 않네?

계속 오르나 여전히 최고점 대비 거의 반값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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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Irishexaminer.com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아일랜드의 주택 가격이 도시 지역의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해  4퍼센트 정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아이리쉬타임즈가 보도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아일랜드 은행들의 빠듯한 대출 상황과 높은 모기지 연체율로 인해 올해만큼 주택 가격이 오르기 힘들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내년에 2퍼센트, 2016년에 3퍼센트 각각 오를 것이라고 S&P는 예측했다.


역시나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더블린의 주택 가격이 여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른 지역들의 평균 집값이 최저점이었던 작년 3월에 비해 3.2퍼센트 오른 것에 그친 것에 반해 더블린의 집값은 가장 낮았던 20128월보다 무려 26퍼센트 올라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아일랜드 전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집값이 부동산 경기가 최절정이었던 20079월의 55퍼센트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계속해서 상승할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아일랜드 전국적으로 작년 126퍼센트 집값 상승에 힘입어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6퍼센트 올랐다. 그러나 이런 상승 추세는 동기간 동안 22퍼센트 오른 수도 더블린의 영향이 절대적이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더블린 이외의 주택 가격은 동기간동안 평균 1.8퍼센트 오르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아일랜드 경제가 주요 무역 대상국인 미국과 영국의 경기 호전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분명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아일랜드 내수 및 국내 투자도 더 활발해질 것이며 실업률 역시 2016년에는 한자리대인 9.7퍼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S&P는 반면에 프랑스의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오르는 실업률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로 인해 올해 4퍼센트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요즘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영국의 경우는 올해도 7퍼센트 가량 집값이 더 뛸 것으로  내다봤다.


아일랜드 유로저널 신철웅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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