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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20:39
칼레 이주민 지역에서 거주지 두고 집단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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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 이주민 지역에서 거주지 두고 집단 난투극
이주자들이 밀집해 있는 프랑스 북부 해변 칼래에서, 지난 밤(8월5일새벽) 포르투갈 이주민(밀항자)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들 사이에 집단 싸움이 일어나 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싸움은 4일저녁, 식사 배급을 할때, 마을 한 가운데에서 수단과 에리트레아 사람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이 당시에는 3명정도가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그러나 식사후 싸움이 다시 시작되었고, 싸움구역도 마을 중심에서 항구까지 넓어져, 밤새도록 격렬한 난투극이 계속되었다. 경찰은 "밤이 깊어 짐에 따라 싸움도 더 격렬해지게 되었고 30여명이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근처에 있던 포루투갈 노동자는 "300여명의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아침 4시경 페리여객선 근방에서 싸우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며 "5시경 경찰들이 투입하여 난투극을 정리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주민들 사이의 난투극은 이미 3일과 4일밤에도 있었었다. 100여명에서 150여명의 이주민들 사이에 싸움이 있었고, 당시에는 1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당시의 난투극은 산업지구인 Dunes에서 벌어졌다. 이 지역은 예전에 금속 재활용 공간으로 활용되던 곳인데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위험한 지역이다. 이곳은 지난 7월12일이후 수백명의 이주민들이 불법으로 점거하여 마을을 형성했으나 법원으로 부터 퇴거 명령을 받은바 있다. 칼레의 이민자 지역은 10여년간 특별한 해결책 없이 방치되었던 곳이다. 오랫동안 밀항자들이 거주하던 칼레는, 지난 5월 경찰의 대대적인 투입으로 3개의 캠프가 파괴되었었고 그 이후에도 이주민들에 대한 체포가 이루어진 곳이다. 캠프가 파괴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정부의 퇴거명령의 압박을 받아온 이민자들이 살 공간을 잃고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난투극을 벌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정부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밀항자들에 대해 근복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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