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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라크 군대파견 결정못해


프랑스 이라크 공습 결정못해.jpg
사진출처: L'Express


미국이 이라크의 이슬람 정부를 상대로 폭격을 시작한데에 프랑스는 아직 확고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는 찬성이지만, 군사적 원조에 대해서는 입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신중한 입장이다. 외무부 장관인 로랑 파비우스는 "파병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했었다"라고 밝혔으나 "오는 며칠동안 더 생각을 해볼것"이라고 한 걸음 물러서는 입장을 보였다. 만약 파병을 결의하게 되더라도 "유럽과 함께 행동할것"이라고 부연했다.


프랑스 일간지 엑스프레스의 외교부 고위 소식통은, 외무부 장관은 파병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프랑스는 주권 국가에만 군대를 파견하는데, 이라크의 쿠르드족은 주권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덧붙혀, "만약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한다해도, 이 군대가 쿠르드족에게 도달하게 될지도 보장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엘리제궁은 "군대를 파병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못을 박으며, "장기적인 해결책은 정치적인 것이지, 군사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우파 정당(UMP)의 상원의원인 자끄 고티에는 "지금 미국이 이라크에 있고, 그들은  F/A-18 비행기와 드론이 있다. 특히 터키에 기지가 있어 오랫동안 작전을 수행하는데에 문제가 없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라고 이번 군사파병이 어려운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으로서는 이미 미국이 개입을 잘 하고 있고, 쿠르드족이 잘 막아내고 있다며" 그러므로 "(지금이 아닌)나중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당장은 프랑스가 군사조치를 취하지 않고 추이를 더 지켜보게 될 것임을 내다보았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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