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합을 보여준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글릭아우프회
지난 8월13일 오후 5시경에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과 고창원 재독글릭아우프 회장이 베를린 한인회관(회장 하성철)을 방문했다.
이 두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베를린출발-서울 도착하는 100일 '원 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전' 출정식에 참가 했었다.
이날 고창원 재독글뤽아우프회장은 유재현 재독한인연합회장을 베를린에서 만나게 되어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3.1문화상 전액(3만 5천유로)을 베를린 한인회관확장건립기금으로 기부하자"고 제안했고, 유 회장은 고 회장의 의견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동의했다. 이 자리에는 하성철 베를린 한인회장과 신성식 베를린 글릭아우프회장이 함께했다.
그동안 재독 동포사회를 커다란 관심으로 지켜보던 허언욱 공사겸 총영사는 화합과 단합으로 독일동포사회의 미래가 밝아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듣고 그동안 아파서 누워있던 몸을 끌고 달려 나와 두 동포지도자들을 격려 하면서 축하했다.
허 총영사는 “이렇게 제가 독일을 떠나기 전에 서로 양보와 협조로 화합하는 두 단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면서 “귀국하기 전에 이 일이 잘 풀리게 되어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 언욱 공사겸 총영사는 이달 말에 3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다.
앞으로 재독간호협회도 “두 회장 임기가 끝나게 되면 하나로 뭉치게 될 거” 라면서 ‘화합된 독일 교민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는 허언욱 공사는 이날 고향식당에서 만찬을 제공하면서 재독동포사회를 위한 축배의 잔을 기울였다.
유로저널 독일 안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