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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1 22:08
독일, 남녀 경제적 불평등 점점 심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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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녀 경제적 불평등 점점 심화돼 사진출처: Die Zeit online 남녀 소득 차이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남녀 소득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7일 '독일 경제연구소'(DIW)의 발표를 인용한 '디 차이트'(Die Zeit)의 보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여성의 소득은 남성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여성의 세전 총수입이 남성의 세전 총수입과 비교해 49%밖에 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자면, 연간 소득 2만 5천유로 그룹에서는 여성이 대다수였지만, 4만유로 그룹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나 많았다. 뿐만 아니라 연간 소득이 7만 5천유로가 넘는 고소득 계층에서 남성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0%와 20%였고, 연간 소득이 5십만 유로가 넘는 최상위 계층에서 여성의 비율은 고작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계에서 최고 경영진이나 임원진에 여성이 진출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난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연방정부가 2016년부터 감독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성할당제를 실시해 새로운 자리를 만들 예정이고, 이를 경제계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계 전반으로 펼쳐나갈 계획이지만, 현재 자료 결과로 봐서는 여성의 고소득, 상위계층 진출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그리고 DIW 연구원들은 여성 회사원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비교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을 하는 여성의 소득의 경우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남성의 소득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고, 회사원과 비교했을 때는 같은 업종의 남성의 소득에 비해 61%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슈테판 바흐(Stefan Bach) DIW 연구원은 임신이나 자녀 교육 문제와 같은 가정 문제로 여성이 직장을 단기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는 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의 소득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일명 '미니잡'(mini job-한 달에 450유로 까지 벌 수 있는 일종의 파트타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여성이 이 업종에 종사한다"고 지적하며 "남성과 여성의 소득 격차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실제로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슈테판 바흐는 지적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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