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4.08.31 23:03

종교와 정치 3

조회 수 23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종교와 정치 3


마리아 숭배의 전통

432년 에베소 공회가 열린다. 신화 시대가 마감되고 성경의 시대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정서 가운데 아직도 우상 신들의 존재가 뿌리 깊이 내려 있다. 특히 신을 낳은 여신들 비너스나 아르테미스 같은 여신들은 다산의 여신으로 사냥의 여신으로 숭배 받는다. 아이를 낳으려는, 아니면 임신이 안 되는 여인들은 이 여신들을 찾는다. 


x3.jpg

비너스


그렇지만 그리스도교의 제사장들이 우상의 여신들에게 눈길을 돌리는 여인들을 수수 방관할 수 만은 없다. 교회에서 신자들이 예전의 우상에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마땅치 않다. 반면 아르테미스를 만드는 장인들도 예수를 믿는 자들로 인하여 자신들이 조각한 작품들이 안 팔려서 걱정하며 모사를 꾸민다. 


x1.jpg

아르테미스 


에베소에 모인 성직자들은 '예수는 인간이면서 하나님'이며 우리도 신을 낳은 어머니가 있다. "하느님을 낳은 어머니가 성모 마리아"라고 공표한다. 이제 전국의 마을 축제에서 아르테미스나 비너스를 가마에 싣고 행진을 하던 행렬에서 성모 마리아가 가마 위로 올라가게 된다. 


x2.jpg

마리아와 예수 - 루브르


중세부터 르네상스 이후까지 모든 축제 행렬의 선두에는 마리아가 앞장을 서게 되었다. 그리고 전통이 된다. 전 유럽에 특별히 프랑스에 전국적으로 마리아를 숭배하는 교회가 지어진다. 성모를 지칭하는 '노트르 담'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지는 프랑스 전국의 모든 노트르 담 교회는 에베소 공회 이후의 전통이다. 18세기 혁명 전야까지 마리아의 행렬에 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형을 언도 받고 구속당할 일이었다.



그리스도교 국가의 정립

476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정치적인 분열의 시대가 오자 외부의 침략이 시작된다. 이 침략과 맞서 교회의 주교들을 비롯한 성직자들이 선봉에 서서 국토를 방어하게 된다. 방어하면서 동화시켜 가면서 그리스도교는 서 유럽 국가들의 종교로 굳게 자리 잡는다.


프랑스의 중세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종교적이었다. 모든 백성들이 종교적인 엘리트 지도자들이 행하는 성서의 독점에서 기인한 착시 효과의 포로 생활을 한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는 종교적이 아닌 것을 찾는 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세에는 초월적인 하느님이 계시고 교회가 하나님의 대리자 역할을 감당하였다. 교회 안에 모셔진 하느님을 대신하여 하늘의 권력을 지상의 대리자인 성직자들이 행사하였다.


중세의 우주관에서 본 일반 사람들의 심리 구조는 21세기에 사는 현대인들의 구조와는 전혀 다르다. 지상의 순간적인 삶보다 중요한 사후의 영원한 삶을 보장 받고 구원을 받기 위하여, 현실의 이 세상에서 개인은 자기가 살고 있는 땅에서 천국을 얻는 착한 행위를 해야 한다. 교회는 신성한 말씀을 전하고 천국 진리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타 종교들을 추종하는 무리들은 방황하는 존재들이며 저주나 지옥이 준비된 자들이고 오직 이 곳 교회가 정해주는 곳만 천국이 존재한다고 설파한다. 중세 교회가 이야기 하는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신 분이었다. 인간은 그 존재 앞에 무릎 꿇고 침묵하고 순종해야 한다. 하느님을 직접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다면 그 분의 권력을 위임 받은 성직자들에게라도 순종하고 경배해야 한다. 그것이 민간 신앙의 전통이 된다. 


중세의 사상은 이분법에 기초를 둔다. 진리와 거짓 그리고 선과 악 부자와 가난, 거룩함과 타락 정의와 부정, 등등의 이분법적인 사고가 바탕을 이룬다. 선이 아니면 차선이 아니라 선이 아니면 악이다. 그래서 중세의 예술, 문화에는 독자성이나 예술성, 창의성은 의미가 없다. 중요하지도 않다 중세의 예술과 문화가 있다면 그것은 교육용이고 두려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종교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알려지지 않은 개념이었다. 왜냐하면 진리는 나눌 수없고 진리를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양심도 진리도 하나이며 그 양심의 판단 기준은 오직 성경에서만 찾을 수 있었고 판단은 성직자가 하였다. 1684년까지 파리의 수도원에는 감옥이 있었다. 성직자인 신부가 재판관이 되어 직접 재판하고 구속할 수도 있었다.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1.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Date2024.06.02 Category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By편집부 Views71
    read more
  2.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Date2021.05.03 Category이윤경의 예술칼럼 By편집부 Views5026
    read more
  3.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Date2019.01.29 Category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By편집부 Views20107
    read more
  4. 종교와 정치 3

    Date2014.08.31 Category테오의 프랑스이야기 Byeknews Views2393
    Read More
  5. 종교와 정치 4

    Date2014.09.08 Category테오의 프랑스이야기 Byeknews Views1666
    Read More
  6. 종교와 정치 5

    Date2014.09.15 Category테오의 프랑스이야기 Byeknews Views2823
    Read More
  7. 종교와 정치 6

    Date2014.09.22 Category테오의 프랑스이야기 Byeknews Views2358
    Read More
  8. 종교와 정치1

    Date2014.08.17 Category테오의 프랑스이야기 Byeknews Views1998
    Read More
  9. 종합소득세 자진신고 마감 -1월 31일

    Date2015.02.03 Category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Byeknews Views3368
    Read More
  10. 죄로 말미암아,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

    Date2018.04.24 Category아멘선교교회 칼럼 By편집부 Views2081
    Read More
  11. 죄로 말미암아,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히9:27 )

    Date2018.06.04 Category아멘선교교회 칼럼 Byeknews02 Views1460
    Read More
  12. 주 음성 외에는 더 기쁨없도다

    Date2020.01.13 Category아멘선교교회 칼럼 By편집부 Views809
    Read More
  13. 주목해야 할 전시 - 들꽃처럼 별들처럼 1

    Date2016.09.25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1988
    Read More
  14. 주목해야 할 전시 - 들꽃처럼 별들처럼 2

    Date2016.10.02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2136
    Read More
  15. 주목해야 할 전시 -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2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2

    Date2016.10.23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1612
    Read More
  16. 주목해야 할 전시 -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3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Date2016.11.07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2079
    Read More
  17. 주목해야 할 전시 2 - 한국 비엔날레(Biennale) 축제보다 더 바쁜 미술 시장들 2

    Date2016.11.30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2635
    Read More
  18. 주목해야 할 전시 2 - 한국 비엔날레(Biennale) 축제보다 더 바쁜 미술 시장들 3

    Date2016.12.05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1530
    Read More
  19. 주목해야 할 전시 2 –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2 ;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Date2016.10.16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1863
    Read More
  20. 주목해야 할 전시 2 –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이대로 괜찮은가? 2 ; 비엔날레보다 더 바쁜 미술 시장들 1

    Date2016.11.21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2690
    Read More
  21. 주목해야 할 전시 2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이대로 괜찮은가? 1

    Date2016.11.13 Category최지혜 예술칼럼 Byeknews Views2083
    Read More
  22. 주비자 영주권신청시 동반자 비자문제

    Date2019.08.13 Category영국 이민과 생활 By편집부 Views1696
    Read More
  23. 주비자와 동반자 영국 입국시기 다른 경우

    Date2017.02.20 Category영국 이민과 생활 Byeknews Views14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