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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09.02 05:02
재독한인총연합회 김재신 대사 방문 및 임원회의-베를린 종합회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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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김재신 대사 방문 및 임원회의-베를린 종합회관 건립 추진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과 임원들이 지난 8월29일 김재신 대사를 방문해 동포사회 발전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재신 대사와 신성철 공사, 최한정 영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유제헌 회장은 최근에 일단락된 3.1문화상 상금과 관계해서 베를린에 종합회관 건립을 추진하고자 서둘러 베를린을 방문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간단한 임원 소개에 이어 김재신 대사는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강조했고, 8.15광복절 경축 행사를 계기로 하나가 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아울러 자리에 함께한 신성철 공사가 독일 전문가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유제헌 회장은 그 동안 글뤽아우프회와 총연의 관계는 의견의 차이만 있었을 뿐 공관이나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며, 그 동안 공관과 총연합회가 릴레이션 부족으로 소통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정적으로 열악한 지방한인회와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공관이 앞장서 도와 줄 것을 유제헌 회장이 당부하자 김재신 대사는 코박이 주최하는 총영사회에서 제안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총연합회가 계획해온 재독한인동포 50년사 편찬 시기에 맞물려, 글뤽아우프회 역시 파독근로자 50년사 편찬을 서두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두 단체가 논의를 통해 부딪힐 부분은 피해 갈 것을 김재신 대사가 권유하기도 했다.
이밖에 재외동포 포상 추천에 있어 종전과 같이 총연합회가 각 지역 연석회의를 통해 추천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고려해 줄 것을 박선유 수석부회장이 건의하자, 김재신 대사는 현재 포상추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본 후에 신성철 공사의 의견을 참고해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재신 대사는 총연합회가 내부적인 일들을 해결함으로써 공관은 총연합회에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했으며,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지난 동포간담회 초청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중부지역에서 탈락 대상자가 많았음을 지적하자, 최한정 영사는 본 분관의 판단 착오로 인한 결과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각 지역한인회 신년, 송년 행사 지원을 일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총연합회로 창구 일원화를 해 줄 것을 총연합회가 건의하자 신성철 공사는 지원금 성격이 달라서 때로는 한인회간에 지원금이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앞으로 한인회들이 공동으로 행사를 같이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임을 제안했다. 이튿날 총연합회 임원들은 베를린한인회관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8.15 경축 행사 평가와 손기정 마라톤 대회 참석, 원로잔치, 총회 준비(5월9일), 신년 하례식, 2015년 광복절 경축행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내년 5월9일로 예정된 총회에서는 회장선거제도 개선안에 대해 회장단이 정관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초안을 만들고 임원회의에서 수정을 거쳐 총회에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내년도 광복절 행사는 광복 70주년과 통독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문화행사와 체육행사를 프랑크푸르트에서 3일 동안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베를린한인회와는 베를린종합회관 건립에 총연합회와 함께하기로 했으며, 총연합회가 주체가 되어 십시일반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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