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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4.09.16 02:52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4) :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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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4) :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에서 석회성분과 칼슘이 빠져나가서 뼈가 엉성해지는 병으로, 요즘은 뼈엉성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뼈는 35%의 유기질, 45%의 무기질, 20%의 물로 구성되어 있다. 뼈는 무기질의 보고이다. 칼슘, 인, 마그네슘, 나트륨,불소 등이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이다. 이중 칼슘과 인이 뼈의 주요 구성성분인데,인체 내의 칼슘의 99%가 뼈에 있고, 인은 90%가 뼈에 있다. 척추동물은 척추라는 인체의 뼈대를 두 가지로 이용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인체의 구조를 유지하는 뼈대로서 뿐만 아니라, 무기물의 저장고로서도 이용하여서, 필요시 뼈에서 무기물을 분해시켜서 혈액 속에 용해시켜서, 필요한 근육세포나이나 신경세포에 공급한다. 물론 음식으로 충분히 무기질이 공급될 때는 비상으로 저장해 놓은 뼈의 무기질은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이 먹는 사골 곰탕이 무기질의 섭취에 있어서 아주 좋은 것이며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물론 지나친 섭취는 뼈에 많은 인 성분으로 인해서 디스크 환자에게는 해로울 수 있고, 만성 신장병 환자들도 지나친 섭취를 하면 안 된다.
뼈는 청년기를 거쳐서 계속 튼튼해지다가, 35세를 전후로 뼈가 약해진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지나면서 급격히 뼈가 약해져서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뼈의 구성 성분은 단순하게 칼슘이나 인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기질과 무기질의 복합체이다. 칼슘 영양제 하나로 골다공증이 치료될 수는 없다. 한 때 무릎이 아플 때 글루코사민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글루코사민이 무릎의 연골에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처럼, 칼슘 영양제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인은 생각한다.오히려 음식에서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뼈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 뼈는 튼튼해진다.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이 골다공증이 적은 이유는 체중에 의해서 뼈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기 때문이기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칼슘은 해조류와 생선, 그리고 콩에 많고, 깻잎에도 있다. 그리고 유제품에도 많다. 한약재 중에서는 홍화씨가 칼슘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는 칼슘의 보고이며 섭취하기도 쉽다. 그러나 우유섭취가 가장 많은 미국이나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골다공증 환자가 보고되고 있는 것은, 우유에 있는 칼슘이 제대로 흡수가 안 되거나 오히려 우유 칼슘이 뼈 속에 있는 칼슘을 녹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 젖소들은 평상시 생산하는 우유의 45배 정도까지 우유를 생산한다. 이렇게 소들이 우유를 생산하게 하기 위해서, 낙농 기업들은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어떻게든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오히려 우유가 골다공증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뭐든지 과한 것은 지나친 것이다.음식의 섭취도 또한 골고루 여러 가지를 섭취해야 온 몸이 균형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햇빛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햇빛은 그 에너지로 하여 생겨났고, 진화했고, 살아가고 있다. 식물은 햇빛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한다. 동물의 경우에 햇빛을 직접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햇빛을 이용해서 비타민 D를 합성하고, 이 비타민이 대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실 햇빛은 뼈 건강뿐만 아니라, 인체 전반의 기능에 역할을 미친다. 교실이나 사무실에서 형광등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자연 상태의 햇빛을 볼 기회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인공조명의 경우에 햇빛 성분 중에서 빠진 부분이 있어서 인체를 오히려 약하게 한다. 그런데 화장품 회사에서는 햇빛에 있는 자외선 해롭다고 선크림을 추천한다. 얼굴이 검어질까봐 선크림에 마스크까지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거짓 정보를 이용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이 의학과 건강쪽에서도 악용되는 것이 안타깝다. 인체는 햇빛을 필요로 한다. 그 안에 포함된 자외선도 우리 인체의 활성화 신호이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나는 등산을 하는 경우에 선크림은 전혀 바르지 않는다. 자연이 준 선물인 햇빛을 마음껏 섭취하기 위해서이다. 피부가 나빠지는 것은 오히려 화학화장품이지 햇빛은 아니다. 60대 골다공증 환자에게 절대로 선크림 바르지 말고 햇볓을 마음껏 보라고 했는데, 1년쯤 지나서 골다공증이 없어졌다고 신기해한다. 햇빛은 골다공증에도 최고의 치료제이다.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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