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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아 & 빈나리의 친환경 런던 이야기 4. 유기농 대형 수퍼마켓과 로컬 수퍼마켓 유기농 식품 달 (Organic Food Month) 9월...
by eknews / on Sep 22, 2014 00:48
장한아 & 빈나리의 친환경 런던 이야기 4. 유기농 대형 수퍼마켓과 로컬 수퍼마켓
유기농 식품 달 (Organic Food Month) 9월을 맞아 최근 영국 최대의 유기농 제품 인증 기관 영국토양협회 (The Soil Association) 에서는 "Small Changes, Big Difference" 캠페인을 통해 영국 전역에서 유기농 및 웰빙 관련 제품들과 매장들을 홍보하고 세일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주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여러 대형 수퍼마켓에서도 유기농 식품 달 관련 제품 프로모션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웨이트로즈 (Waitrose) 와 세인즈베리스 (Sainsbury’s) 를 들 수 있다. 사진 설명: 영국토양협회의 "Small Changes, Big Difference" 캠페인
웨이트로즈는 영국 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는 수퍼마켓으로써 영국토양협회로부터 ‘올해의유기농 수퍼마켓’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자체적으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하였다. 웨이트로즈는 유기농 제품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약 20년전부터 유기농 상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한 선구적인 대형 수퍼마켓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웨이트로즈의 창립 역사 및 기업 문화와 관련이 깊다. 웨이트로즈는 특정 개인이나 가문이 아닌 9만 명의 정직원으로 이루어진 죤 루이스 조합 (John Lewis Partnership) 소유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죤 루이스 조합의 설립은 기업 경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오너 중심의 20세기 초 자본주의 경영에 반하여 당시로써는 혁신적이었던 ‘직원 소유 경영’ 을 도입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조합의 설립자이자 기업 후계자 죤 루이스는 1957년 BBC에서 방영된 존 루이스 조합 설립 배경을 담은 원고 ‘Dear to my heart’ 에서 고객 만족이 비지니스 성공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직원 만족이야 말로 기업 성장과 기업가가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기업 이익과 직원 만족은 필수 불가결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사진 설명: 1957년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은 BBC 방송용 원고 ‘Dear to my heart’ 를 낭독하는 존 루이스 (John Lewis) (출처: 죤 루이스 조합 홈페이지) 이러듯 선택 받은 소수보다 다수의 이익과 혜택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 가운데 웨이트로즈는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품들을 20년 이상 꾸준히 판매해 왔으며 영국 전역에 300개의 매장을 가진 대형 수퍼마켓으로 성장하였다.
웨이트로즈와 더불어 세인즈베리스 또한 영국 최초로 자체 유기농 식품 브랜드를 만들만큼 유기농 식품 관련에서 빠질 수없는 대형 수퍼마켓이다. 세인즈베리스는 11년간 기업 홍보 대사였던 세계적인 영국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Jamie Oliver)와 손을 잡고 free-range egg 및 유기농 건강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영국인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의 대형 수퍼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대형 판매점들이 특히 유기농 제품에 관하여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원칙이 바로 ‘책임감 있는 공급’(Responsible Sourcing) 이다. 이것은 소비자의 식재료 안전을 위해 생산지의 투명성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써 이러한 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로컬 (지역) 영세 농민들과의 협력이다. 영세 농민들이 생산한 유기농 식재료들은 대형 수퍼마켓 뿐만 아니라 소규모 유기농 수퍼마켓들을 통해서도 광범위하게판매되고 있는데 이러한 가게들은 대부분 신선한 유기농 채소, 과일 및 유기농 브랜드 가공 제품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다. 따라서 대형 수퍼마켓이 유통하지 않는 다양한 유기농 브랜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있고 개성있는 진열과 친절한 서비스, 지리적 편리함을 내세워 지역 내의 많은 단골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유기농 전문 매장 가운데 필자들이 소개하고 싶은 곳은 포모나 (Pomona)와 어쓰 내츄럴 푸즈 (Earth Natural Foods) 두 곳이다.
포모나 (Pomona) 는 런던 북서쪽 2존에 위치한 벨사이즈 파크 (노던라인) 역 맞은 편에 위치한 로컬 식료품점이다. 포모나에서 팔고 있는 유기농 채소 및 과일은 가게 바깥 쪽에 진열되어 있는 일반 식재료들과 구분하기 위해 초록색 태그(Tag) 가 달려 있고 매장 안 쪽에 자리잡고 있다. 신선한 유기농 채소 및 과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씨앗, 견과류, 건강 과자, 여러 종류의 식물성 오일 등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다채로운 품목들을 자랑한다. 식품뿐만 아니라 샴푸, 세제, 여성 용품 등 일반 생필품은 Faith, Ecover 와 같은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친환경적 의식을 도모하고 있다. 매장 뒷편에는 유기농 와인 코너도 자리잡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포모나에서 대부분의 일반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사진설명: 다채로운 과일과 채소들이 매장 외부에 진열되어 있는 포모나 (Pomona) 외관
사진설명: 포모나 매장 안쪽에 진열된 녹색 유기농 태그의 사과와 아보카도
어쓰 내츄럴 푸즈 (Earth Natural Foods) 는 탬스링크 켄티쉬 타운 (Kentish Town) 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유기농 식료품점이다. 소규모라고 하기엔 규모가 있는 이 곳에서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자연주의 및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식품 카테고리마다 적어도 2-3가지 브랜드를 진열하여 로컬 유기농 가게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선택의 폭도 제공한다. 채식주의자들이 주로 찾는 렌즈콩 (lentils), 병아리콩 (chickpeas) 등 다양한 콩류와 현미 (brown rice), 기장 (millet),퀴노아 (quinoa) 와 같은 곡류를 필요한 만큼 무게로 재어서 구입 할 수 있으며 두유,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등 식물성 비유제품 가공류의 종류만 10여개가 넘는 다채로움을 자랑한다. 식재료 뿐만 아니라 유기농 밀가루, 계란, 설탕으로 만든 홈메이드 빵, 머핀, 케이크 등을 일반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가격면에서 부담없는 길트 프리 (guilt-free) 디저트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설명: 유기농 전문 식품점 어쓰 내츄럴 푸즈 (Earth Natural Foods) 외관
유기농 식품 달 (Organic Food Month) 9월이 끝나기 전 유기농 캠페인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집 근처의 대형 마켓이나 로컬 유기농 전문점에서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시거나 영국토양협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유기농 이벤트 및 제품 할인 혜택을누려보시길. 참조: http://www.soilassociation.org/smallchangesbigdifference
Pomona 주소 179 Haverstock Hill, London NW3 4QS 전화 020 7916 2676
Earth Natural Foods 주소 200-202 Kentish Town Rd, London NW5 2AE 전화 020 7482 2211 http://www.earthnaturalfoods.co.uk/ --------------------------------------------------------------------------------------------------------------------------------------------------------------------------------------------- 빈나리 미국 코넬대학 아시아학 (경제 부문) 졸업, 리만 브라더스, 사모펀드, 파리 OECD 를 거쳐 현재 런던 소재 국제금융기구인유럽개발부흥은행 (EBRD) 에 근무. 일본 와세다 국제 관계학 석사 MA (일본 정부 장학생) 및 영국 캠브리지 경영학 MBA (영국 정부 장학생) 수학. 지속 가능한 발전/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의 일환으로 친환경 분야에 큰 관심을 지니고있다. 장한아 미국 코넬대학 응용경제경영학 졸업. 뉴욕 부티크 투자은행, 서울 전북은행 자산운용팀 근무 이후 임원 강의 코치로 활동. 2011년 프랑스 유기농 농장 경험 이후 친환경 농업과 지속 가능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옥스포드 Environmental Change Institute 환경 경영 석사 MSc 수료 후 현재 영국 환경 컨설팅 회사 카본트러스트 (The Carbon Trust) 에서 근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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