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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3 17:27
치사율 60% 에볼라 바이러스, 영국에서 첫 백신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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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60% 에볼라 바이러스, 영국에서 첫 백신 나오나?
옥스퍼드에서 영국 여성 자원봉사자가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시범백신을 맞았다. 17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만약 이 백신이 다른 건강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서아프리카에 빠르게 배급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서아프리카의 수 천명의 인명을 구할 백신을 영국에서 처음으로
배급할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래가
없던 일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이 이미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영국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번 옥스포드 백신을
지지하고 있는 wellcome Trust와 영국 정부의 후원으로 10,000개의 약을 제조했다. 시범
백신을 맞도록 첫 자원한 Ruth Atkins은 전 간호사이자 현 NHS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절망적 상황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백신을 맞은 후 1시간 후 “내 상태는 양호하다. 백신을 맞기 전과 후는 건강 상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Atkins를 포함한 60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이 에볼라 백신이 부작용이 있는지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동물 실험 결과는 아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시범 백신 투약을 주도한 옥스포드 Adrian Hill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것은 아프리카의 당면한 현실을 봤을 때 시급한 문제이다. 많은 자원자들과 기관들의 도움으로 매우 빠르게 이 시범 백신 투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하지 못한다면 서아프리카는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을 것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17일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 지역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밝혔다.
김용 W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에볼라 차단에 많은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에볼라 퇴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인데, 앞으로 수 개월 안에 바이러스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은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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