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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재, “성인병 무차별 공격시대, 생존을 위한 상식 그 이상”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내과 및 가정의학과 현직 의사와 교수 17...
by 유로저널 / on Mar 29, 2007 05:02
의학연재, “성인병 무차별 공격시대, 생존을 위한 상식 그 이상”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내과 및 가정의학과 현직 의사와 교수 170인의 성인병에 대한 최신 의학지식을 토대로, 의사들만의 전문지식을 쉽게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재를 게재하는 바입니다) 제1부 – 고혈압, ‘소리 없는 살인자’ 제2부 – 당뇨병, ‘2012년, 대한민국 당뇨병 인구 500만!’ 제3부 – 간질환, ‘술 마시러 2차, 간질환도 2배’ 제4부 – 심장질환, ‘고혈압과 함께 온 또 다른 불청객’ 제2부 2012년, 대한민국 당뇨병 인구 500만! 1) 알고 보자,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는 세포가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에 발생하는 병이다. 우리 인체 내 모든 세포는 당, 특히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필요로 한다. 이런 메커니즘에 있어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세포가 혈액에서 포도당을 뽑아내는 것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단 당뇨병에 걸리면 췌장에선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만들어 내지 못하거나, 인체 세포들이 인슐린의 작용에 저항을 갖게 되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어떤 경우이건 포도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에 혈당이 상승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인슐린은 위와 척추 사이에 위치한 부드러운 장기인 췌장의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밥이나 간식을 먹고 나면 췌장은 혈액 내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혈당이 상승함에 따라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액내의 많은 당들이 세포 속으로 이동하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혈당치가 낮아지면 인슐린 분비는 중단되고 코티졸, 글루카곤, 성장호르몬, 그리고 에피네프린이라는 네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렇게 되면 간에서 포도당이 혈액 내로 방출된다. 당뇨병은 이러한 정교한 균형이 깨져 버릴 때 발생하게 되며, 간헐적이고 때때론 영구적인 많은 증상들을 초래한다. 또한 당뇨병에 걸리면 몇 가지 다른, 심각한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이나 치명적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2~4배 가량 높다. 또한 당뇨병은 신부전과 실명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당뇨병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 일컬어졌던 제1형 당뇨병,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알려졌던 제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이 있다. 2006년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5%인 2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환자이며 이중 90%이상이 제2형 당뇨병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전체 당뇨병 환자 가운데 80%가량은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른다는 점이다. 당뇨병에 걸릴 경우, 그 증세는 다소 늦기 찾아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항상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예방의 노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 통계자료는, 2012년 대한민국의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5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 제 2형 당뇨병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전세계 당뇨병 환자수의 적어도 90%정도는 제2형 당뇨병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이다. 일단 제2형 당뇨병에 걸리면 세포에 의한 인슐린 저항이 생겨, 점진적으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약화된다. 정상적으로는 인슐린이 세포에 결합하면 세포내에 있는 포도당 운반자라 불리는 화학물질에게 세포내로 포도당을 흡수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이 생기면 이러한 신호가 단절되어 세포는 혈액으로부터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상승하여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결과가 초래된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은 췌장에서 인슐린 저항에 맞대응 할 만큼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따라서 혈당이 비교적 정상치를 유지해 당뇨병의 증상이 쉽게 눈에 띄지는 않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인슐린 저항이 더 강해져서 췌장이 여분의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데 지쳐버리게 된다. 결국 이 시점부터 혈당치가 급상승하여 당뇨병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40세 이후에 생기며, 주된 요인들론 비만과 유전이 있다. 3) 당뇨병의 예방 팁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 특히 40세 이후의 비만증이 있고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체중조절, 식이조절을 통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 – 운동은 몇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운동을 하면 체중이 줄고 체내 세포에 대한 인슐린 작용 효과가 높아져 인슐린 필요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혈당이 떨어지는 효과도 있다. 운동은 심장, 혈관 및 순환에도 이로운 작용을 야기한다. 건강한 체중의 유지 – 비만은 40세 이후의 성인에 있어서 제2형 당뇨병의 중요한 유발인자이다. 체중이 자신의 체격에 권장되는 체중의 10% 이상을 초과하면 의사의 감독 아래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 적절한 식이요법 – 다양한 식품을 통해 하루에 20~25g 정도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줄어든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지방 섭취량은 최소화해야 한다. 먹는 음식의 종류 못잖게 얼마나 많은 양을, 얼마나 자주 먹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식사를 거르는 일은 피해야 하는데, 두 경우 모두 포도당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와 대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의사가 체중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칼로리를 제한해 주는 방법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4) 당뇨병환자의 경우? 당뇨병을 삶에 조화시키라! 많은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혈당을 엄격히 조절하면 체중감소, 체력증가, 활력상승, 자신감 증가 등의 이점들이 당장 생긴다는 것을 본인 자신이 먼저 깨닫게 된다. 하지만, 식사와 운동, 약물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다. 하버드의과대학 내분비학과 교수들은 이에 대해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한다. 1. 당뇨에 대해 배우자 – 자신이 걸린 당뇨병의 형태 및 조절 법에 대해 가능한 많이 배우자 2.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아야 한다 – 제1형 당뇨병이 있다면 혈중에 케톤이라는 산성물질이 많아지는 케토산증에 대해서, 제2형 당뇨병이 있다면 고삼투압성 혼수에 대해, 그리고 두 경우 모두 저혈당에 대해 알아야 하며 그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3. 당뇨병 관리기술을 배우자 - 혈당을 재는 것이 일과임을 명심하고,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4. 매일 운동을 한다 –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해서 하루에 한 번 해야 한다. 매일 같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럽고 격렬하지 않은 운동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5.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자 – 감정적 스트레스나 감염 등 육체적 스트레스가 있으면 혈당치가 급상승한다. 요가, 산책, 명상, 시상 그리기, 또는 음악감상 등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6. 이전의 성생활 궤도로 돌아가자 – 당뇨병은 성기능이나 성적 욕망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혈관 변화와 신경 손상으로 일부 남성의 경우 발기불능이 생길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질내 진균감염으로 성생활이 불편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의사나 성생활 대상자와 의논하도록 하자. 발기불능이나 진균감염에 대한 치료제나 불편감을 없애기 위한 질윤활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7. 응급상황에 대한 계획을 세우자 – 의학적 확인증 소지나 팔찌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응급상황에도 알릴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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