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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재, “성인병 무차별 공격시대, 생존을 위한 상식 그 이상”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내과 및 가정의학과 현직 의사와 교수 17...
by 유로저널 / on Apr 25, 2007 07:26
의학연재, “성인병 무차별 공격시대, 생존을 위한 상식 그 이상”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내과 및 가정의학과 현직 의사와 교수 170인의 성인병에 대한 최신 의학지식을 토대로, 의사들만의 전문지식을 쉽게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재를 게재하는 바입니다) 제1부 – 고혈압, ‘소리 없는 살인자’ 제2부 – 당뇨병, ‘2012년, 대한민국 당뇨병 인구 500만!’ 제3부 – 간질환, ‘술 마시러 2차, 간질환도 2배’ 제4부 – 심장질환, ‘고혈압과 함께 온 또 다른 불청객’ 제 4부 – 심장질환, ‘고혈압과 함께 온 또 다른 불청객’ 1. 심장질환을 대표하는 관상동맥 질환 심장질환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는 관상동맥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의 질환이다. 한국의 경우,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선진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관상동맥 질환은 그 장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관상동맥 질환의 증상은 아주 경미하게, 또는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 관상동맥 질환은 협심증, 심장 조율이상, 심장마비, 울혈성 심질환, 심장마비 등과 같은 다른 심혈관계 합병증들을 야기할 수 있다. 대부분의 관상동맥 질환은 죽상 경화증으로 발생하는데, 죽상 경화증은 심장의 동맥뿐만 아니라 신체 모든 동맥에서 일어난다. 2. 관상동맥의 발병, 고혈압과 비만 유전적으로 관상동맥 질환에 더 잘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유전적 영향보다는 생활 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흡연, 운동부족, 고콜레스테롤형증, 고혈압, 비만 등의 원인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고혈압과 비만은 관상동맥 질환 발병에 직접적인 원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소를 2가지 이상 갖게 되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증명하긴 어렵지만, 우울증이나 화를 참는 등의 감정 상태도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이 있으면, 심장마비 후 회복이 잘 안 되고, 조기에 사망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관상동맥 질환이 남자에게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질환은 여성들에게도 일어난다. 폐경기 이전의 여성은 혈중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높게 유지되므로 관상동맥 질환의 보호 효과가 있다. 그러나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도는 급격히 증가한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다른 질환보다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한다. 실제로 폐경기 여성들이 유방암과 폐암으로 사망하는 숫자보다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더 많다. 관상동맥 질환의 증상은 여성들이 쉽게 느끼기 어렵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관상동맥 질환이 발견 되었을 때 증상이 더욱 심각한 경우가 많다. 심장마비에 걸린 이후 생존할 확률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낮다. 또한 혈관수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재관류요법과 같은 심질환 치료법들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이러한 치료법을 고려하지는 않는다. 3. 심장질환의 예방법은? 심질환 예방의 첫 번째 방법은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다음의 내용은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관한 것이다. a) 흡연 - 흡연은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을 2배 가량 증가시키며,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을 6배 가량 높인다.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흡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가 20%에 달하며, 담배 1개비를 피울 때마다 위험은 계속 증가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 금연을 하면 그 즉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금연 후 3년 정도 지나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된다. b) 고콜레스테롤혈증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1% 떨어뜨리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2~3% 가량 감소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고, 저지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느 정도까지 낮추어야 할지는 의사와 상담하면 쉽게 알수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다. c) 고혈압 – 혈압이 높으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률이 매우 증가한다. 고혈압은 비만과 더불어 심질환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일단 혈압을 낮추면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풍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된다. d) 운동부족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마비에 거릴 확률을 1/3~1/2 가량 떨어뜨릴 수 있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먼저 의사를 찾아가 운동 계획을 상당하는 것이 좋다. e) 비만 – 정상 체중에서 20% 이상 증가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운동 부족을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 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f) 당뇨 – 당뇨 증세가 있으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게 될 확률이 정상보다 3~7배 가량 높아진다. 당뇨를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다른 위험 요인을 방지하면 심혈관계 합병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g) 과도한 음주 – 음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절제다. 하루에 1~2잔 정도의 음주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 이상 음주를 하면 오히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 적용된다. 또한 하루 1잔 이상의 음주는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h) 감염 – 폐렴과 기관지염, 인후, 부비동 감염의 주원인균인 클라미디아균은 동맥의 내막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의 사람에게는 이러한 감염이 죽상 경화증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다고 밝혀졌다. 이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죽상 경화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현재 연구 중이다. 4. ‘잠재성’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검사 관상동맥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시작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해도 좋지만, 이미 관상동맥 질환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의 진행을 막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운동부하검사나 혈관조영검사등의 의험한 검사를 받는 일은 실용적이지도 않고, 또 그 효용이 증명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의사들은 관상동맥 질환의 초기 단계를 찾아낼 수 있는 간단한 검사법을 만들었다. 단순한 혈액검사로 콜레스테롤 수치만 측정하더라도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높아졌는지 알 수 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검사와 클라미디아 감염에 대한 검사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측정하는데 새로이 고안된 검사법들이다. 또한 동맥 벽의 염증 상태를 알려주는 C-반응성 단백질검사도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검사할 수 있다. 위의 검사들은 아직 확실하게 검증된 상태가 아니고 현재 연구단계에 있지만, 조만간 그 효능이 입증되어 임상에서도 사용될 전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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