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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내가 다시는 도박하지 않을게. 내가 잘못했어. 이 손이 문제야.” “여보, 그렇다고 어떻게 ... 손가락까지 끊어요?” “난 ...
by 박옥수 목사 / on Jun 17, 2006 05:25
“여보, 내가 다시는 도박하지 않을게. 내가 잘못했어. 이 손이 문제야.” “여보, 그렇다고 어떻게 ... 손가락까지 끊어요?” “난 인간 안 돼! 이거 안 끊으면 안 돼!” 한국에는 화투라는 놀이가 있는데 1월부터 12월을 나타내는 그림을 그린 48장의 카드에 돈을 걸어 도박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잃는데, 잃은 걸 찾고 싶어서 심지어는 땅문서, 집문서를 갖다 주고 또 도박을 하지만 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그렇게 돈을 잃고 집에 돌아와 보니까 마누라는 다 떨어진 치마를 입고 있고 아이들은 다 닳아져 조그만 몽당연필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 사람이 너무 괴로워하며 ‘내가 도박을 해서 돈을 잃지 않았으면 마누라에게 좋은 치마도 사 줄 수 있고 아이들에게 좋은 연필도 한 트럭 사줄 수 있는데 내가 왜 도박을 했을까?’ 아내를 불렀다. “여보, 내가 다시는 도박하지 않을게. 내가 잘못했어. 이 손이 문제야.” 그래서 풀 자르는 작두로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아내가 깜짝 놀랐다. “여보, 그렇다고 어떻게 손가락까지 끊어요?” “난 인간 안 돼! 이거 안 끊으면 안 돼!” 아내와 남편이 부둥켜안고 약속을 했다. “앞으로 도박하지 말고 잘 살자. 손가락 없으면 어때. 우리 마음만 맞으면 되지. 우리,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그래서 잠깐 동안은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 남편이 집에 없어서 아내는 ‘이 사람이 어디 갔지? 행여나 도박을 하러 가지 않았을까? 아닐 거야. 그 손가락으로 무슨 도박을 해? 그렇지만 혹시 또 몰라.’ 하고 생각하고 늘 도박하던 집에 가봤다. 안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문을 확 열었다. 아내가 기절할 뻔했다. 남편이 손가락이 다 끊어졌는데도 발가락에 카드를 끼워가지고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러시아에는 ‘블라디카프카스’란 지역이 있다. ‘블라디’라는 말은 장악하다는 뜻이고 ‘카프카스’라는 말은 산이란 뜻이다. 그런데 블라디카프카스는 예전에 보드카라는 술을 만들어서 구소련에 파는 도시였기 때문에 굉장히 부유했다. 그런데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보드카 판매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자 많은 보드카 공장이 문을 닫았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다. 그러자 마피아들이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마약을 공급해서 블라디카프카스에는 반듯해 보이는 청년도 대부분 다 마약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약으로 죽었다. 그래서 정부에서 마약을 치료하는 학교를 세우고 마약환자들에게 3년 동안 마약을 끊게 하는 교육을 시켰다. 그런데 학교에서 나오면 다시 마약을 사러 가는 것이다. 아무도 마약에 찌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선교회의 한 선교사가 그 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마약 환자들이 마음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진정한 변화는 손가락을 끊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바뀌어야 된다. 도박을 좋아하는 마음, 마약을 즐기는 마음이 바뀌어야 된다. 마음의 변화가 진정한 변화의 근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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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박옥수목사의 연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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