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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원을 빈다고?” “아들을 돌아오게 해 달라고요!” “그건, 어리석고 사악한 짓이야.” “빨리 소원을 빌어요!” 화이트라는 사...

by 박옥수 목사  /  on Jun 17, 20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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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원을 빈다고?”
“아들을 돌아오게 해 달라고요!”
“그건, 어리석고 사악한 짓이야.”
“빨리 소원을 빌어요!”
화이트라는 사람이 3가지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원숭이 손을 얻었다. 그는 시험 삼아 “나는 200 파운드를 얻기 바란다.” 하고 원숭이 손을 잡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원숭이 손이 꿈틀거렸고, 화이트 씨는 깜짝 놀랐다. 다음날 낮에 한 사람이 화이트 씨 집을 방문했다. “모오 앤 메긴스 회사에서 왔습니다. 아들이 기계에 휩쓸려 들어갔습니다. 참혹합니다!” 갑작스런 말에 화이트 씨 부부는 멍했다. “저는 단지 심부름을 온 고용인일 뿐입니다. 우리 회사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보상금조로 얼마를 지불한다는 겁니다.” “얼마나?” “200파운드입니다.” 화이트 씨는 그대로 탁 쓰러져 기절해버렸다. 장례식을 치른 후, 일주일 만에 화이트 씨의 아내가 원숭이 손을 찾았다. 왜 찾느냐고 묻자, 아내는 “아직 소원이 두 가지가 남아 있잖아요.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들이 돌아오게 해달라고 빌라는 것이었다. 미친 듯이 재촉하는 아내 때문에 화이트 씨는 원숭이 손을 붙잡고 소원을 빌었다. 아주 늦은 밤이었다. “난 아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러고 나서 원숭이 손을 바닥에 떨어뜨려 버렸다. 얼마 후에 노크 소리가 들렸다. “우리 아들이 왔어요!” 하고 화이트 씨 부인은 뛰어내려갔다. 밖에서는 계속해서 노크 소리와 문을 열려고 밀쳐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걸 집에 들여서는 안 돼!” 하고 화이트 씨는 외쳤다. 화이트 씨 부인은 계단을 내려가서 문을 열려고 애를 썼다. 빗장이 벗겨지는 소리가 들리고 자물쇠가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기괴한 소리가 계속 들렸다. 화이트 씨는 미친 듯이 원숭이 손을 찾았다. 마침내 찾아서 세 번째 소원을 말했다. 노크 소리가 그치고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내가 낙담하여 우는 소리가 들렸고, 화이트 씨는 용기를 내어 현관까지 나가보았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가로등만 깜박거리고 있었다.
위는 제이콥스란 작가가 쓴 ‘원숭이의 손’이라는 단편인데, 인생을 사는 동안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즉, ‘무엇을 얻었는가?’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잃었는가?’이다. 200파운드를 얻는 것과 아들을 잃는 것을 어떻게 비교하겠는가. 욕망에 집착하여 무언가를 얻고자 시간과 마음을 쏟는 동안, 정말 중요한 것을 잃고 있지 않은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가 무언가 얻고 있고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 우리도 모르게 잃고 있고 망가뜨리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믿음, 사랑, 소망 등등. 더 귀중한 것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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