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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수원교도소 교무과장님이었다. 극동방송에서 내 설교를 들었다는 그분은 한번 만나기를 간절...

by 한인신문  /  on Nov 24, 20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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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수원교도소 교무과장님이었다.
극동방송에서 내 설교를 들었다는 그분은 한번 만나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래서 1988년 2월 하순경 수원교도소를 찾아갔는데,
과장님은 굉장히 기뻐하시면서 나에게 부탁을 했다.
“박 목사님, 우리 교도소에서 집회를 한번 합시다.”
“어떻게 하지요?”
“며칠 후면 삼일절로, 그날은 교도소 직원들이 모두 쉬는 날인데, 교도소 안에 있는
전 기독교 신자를 모아서 집회를 하면 안 되겠습니까?”
“저야 좋지요.”
그렇게 3월 1일에 교도소 안에서 1일 집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너무나 기뻤기에, 삼일절이 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3월 1일, 과장님께서 특별히 배려해서 그날 휴일인데도
교무과 직원들을 출근하게 해서, 직원들과 교도소 안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을 모아 놓고
1일 집회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입었는데, 그 가운데
유재용 형제가 있었다. 이 형제는 살인수로 복역하던 중이었다.
형제는 당시 교도소 내에서 모범수였고, 또 대대장이었기 때문에
교도소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었는데,
자기가 저지른 살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하고 있었다.
하루는 교도소 안에서 그 형제와 둘이 앉아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문득 내 마음에
‘형제가 무슨 죄를 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형제, 형제는 죄명이 뭐예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즐겁게 이야기하던 형제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더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말하기를 “살인에, 살인미수입니다.” 하였다. “아니, 형제가 사람을 죽였다고요?
믿어지지 않아요. 이렇게 선하게 보이는 형제가 어떻게 사람을 죽여요? 말도 안 돼요.”
형제는 정말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
그 형제는 부산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형제는 아내에게서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다.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춤을
추러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얼마 후, 처형이 아내를 데리고
춤을 추러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처형을 찾아갔다. 처형에게
“제발 내 아내를 춤추는 데에 데리고 다니지
마세요.” 하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그런데 처형이 아주 경멸하는 태도로 “니가 뭔데? 내
동생 데려다 고생시키는 주제에 이래라저래라 해?”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아 형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처형을 죽인 것이다.
그 후 교도소에 수감되어 지내면서 형제는 너무나 괴로웠다.
세상에 더 이상 소망이 없었기에 ‘내가 교도소에서 나가면
원수를 다 갚고 나도 죽을 거다.’ 하고 한을 품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살던 형제가 집회를 통해 참 사랑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얻고는 삶이 바뀌었다.
지금도 형제가 평화롭고 은혜롭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이 변화되길 원하지만
자기 마음을 가지고서는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마음이 변화되어야 삶도 변화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삶의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변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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