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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첫 단계는 시각의 조율 안녕하세요? 이렇게 신앙 진단 코너를 통해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신앙의 문제는 두...

by 한인신문  /  on Aug 03, 201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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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첫 단계는 시각의 조율

안녕하세요? 이렇게 신앙 진단 코너를 통해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신앙의 문제는 두 말할 필요 없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가볍게 여기며, 심지어 등한히 하고 있습니다. (마치 성경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지만 또 가장 읽혀지지 않는 책이 된 것처럼...) 어쨌든 이렇게 여러분들과 신앙에 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며, 얼마나 열심이 있으며,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는지를 묻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분명하게 말씀을 통해 신앙 생활을 하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말씀이 없는 신앙은 너무나 위험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비슷하게 알고 있던 하와처럼, 말씀을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는 더욱 안됩니다. 비슷한 말씀은 사단이 가장 강력하게 사용하는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신앙의 가장 중요한 네 부분, 즉 죄와 율법과 심판과 믿음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죄에 대해서입니다. 여러분들은 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죄야 뭐 살인하고 간음하고 도적질하는 것이지...'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만일 죄를 생각할 때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면 하나님이 보시는 죄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네 죄악이 관영한들 하나님께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욥 35:6∼8)

위의 말씀을 보면, "네 악"과 "네 의"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것은 "우리가 보는 악"과 "우리가 보는 의"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는 죄와 선은 철저히 무시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보시는 죄와 선입니다. 신앙 생활에서 가장 먼저 바로 잡혀야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으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시각(視覺)의 조율(調律)입니다. 즉, 시각의 차이를 없애는 일인 것입니다.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욥 10:4)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삼상 16:7)

위의 말씀들은 명백하게 우리가 보는 시각과 하나님이 보는 시각이 다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각의 차이를 없애는 일보다 자기 시각으로 신앙 생활에 열심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찌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전 5:1)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 곧 '하나님과 마음을 조율하는 일'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 곧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 채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낫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으니라."(롬 10:2,3)

하나님께 열심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의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에 자기 의를 세우려고 했던 유대인들의 신앙이 얼마나 예수님을 대적했는지는 잘 알고 계시지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 13:22)

하나님이 다윗을 기뻐하고 귀히 여기셨던 이유는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마음과 합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을 잘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려고 하는 사람은 너무나 적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며, 그것을 하나님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십니다.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취소서."(시 4:6)

위의 말씀을 보면, 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다윗은 '여호와의 얼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선은 하나님의 얼굴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선이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악인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얼굴에 초점을 맞춰 선과 악을 보지 않고 사람들의 얼굴이나, 자기 기준을 따라 보기 때문에 선과 악에 대해 많은 오류를 갖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창 3:22∼24)

명심하십시오. 첫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에게서 쫓겨나 영원한 생명과 낙원을 잃어버린 것은 그들 속에 하나님과 다른 선악의 기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기준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데, 자기 보기에 신앙 생활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하나님의 기준을 알지 못하면 그 신앙은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박옥수 목사 영국 TV 설교 / 주일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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