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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01:14
BOE, “물가상승률 1% 하회할 가능성 있어”(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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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물가상승률 1% 하회할 가능성 있어”(1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2일 물가상승률이 6개월 이내에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의BBC와 Independent지에 따르면 마크 카니(Mark Carney) BOE 총재는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3년 동안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6개월 안에 물가상승률이 왜 1% 이하로 떨어지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공식 서한을 (재무)장관에게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법률상 연율 물가가 목표한 수치와 1% 이상 차이가 날 경우 BOE 총재는 재무장관에게 부진한 상승률에 대해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야 한다. 이번 서한은 조지 오스본(George Osborne) 재무장관에게 전달된다.
BOE는 이 날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의 1.9%에서 1.2%로 조정했다. BOE는 계속되는 물가 하락의 원인에 대해서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 수입물가 하락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실제로 BOE는 2015년도 유가 전망치를 8월 $107.25에서 $89.25로 최근 대폭 하향했다. 계속되는 물가하락으로 인해 영국의 유통업체들은 가격경쟁을 선포한 바 있고 작년부터 계속되는 파운드화의 강세로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BOE는
영국의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의 성장률은 종전과 동일한 3.5%로 유지됐다.
카니 총재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의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경제 침체의) 불안이 현재 유럽을 엄습하고 있다”고 말하며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경제에 대한) 신뢰 또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OE 관계자는 “8월 조사보다 경제가 다소 악화되었고 유럽 지역 경기 또한 약해져 영국의 수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Independent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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