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새해에는 비닐봉지 소비 절반으로 줄어야

EU, 새해에는 비닐봉지 소비 절반으로 줄어야

EU 국가들과 유럽연합 의회가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려 하고있다. 유럽연합 의회는 이미 새로운 규정들의 구체적 내용을 구상해 놓은 상태이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18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17일 이루어진 유럽연합 회원국 대표들과 유럽연합 의회의 합의 내용을 근거로 앞으로 유럽에서 비닐봉지 사용량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닐봉지에 대한 새로운 규정에 합의한 유럽연합 각 회원국 대표들과 유럽연합 의회는 돌아오는 새해에는 유럽 내 비닐봉지 사용량이 절반가량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년간 유럽 연합에서 한 사람당 소비하는 비닐봉지는 평균 200 개 이다.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기 위해 EU 회원국들은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한 사람당 비닐봉지 사용량을 40봉지로 낮추는 정책을 실시하거나, 2017년부터 소비자에게 높은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다. 현재 슈퍼마켓에서 구입할수 있는 비닐봉지의 가격은 단지 몇 센트에 불과하며, 더불어 적지않은 가게에서는 무상으로 비닐봉지가 주어지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 회원국중 가장 적은 비닐봉지 소비량을 보이는 곳은 아일랜드로, 한 사람당 소비하는 비닐봉지의 수가 한해 평균 20봉지로 나타났다. 독일, 덴마크 그리고 핀란드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는 한해 평균 각각 71, 79, 77개 이다. 반대로, 포루투칼 국민들이 소비하는 한명당 한해 평균 비닐봉지 수는 500개로 밝혀져 유럽연합 회원국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