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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2 03:37
이민자에 대한 영국인들의 반응 “아직은 부정적”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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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에 대한 영국인들의 반응 “아직은 부정적”
영국 국민의 40%가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민정책”이라고 응답해 정부에게 고민을 안겨줬다.
26일 영국 가디언(Guardian)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는 최근 이민자들과 이민정책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전화로 1,011명의 18세 이상 영국인들을 상대로 11월 8-10일 진행되었다.
입소스 모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가 정치적인 이념과 상관 없이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56%는 현 정부가 노동당이 집권했던 전
정부보다 이민정책을 더 잘 펼치지도, 못 펼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의 국민들은 다음 선거 때 노동당이 집권했을 시 이민과 관련된 정책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56%는 보수당이 5월 선거를 앞두고 승리했을 경우 이민정책에 대해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와 같은 결과는 독일 이민정책에 대한 반응과 조금 다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같은 경우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해 10 년 전 부정적인 입장이 국민들 사이 컸지만 현재는 설문조사 응답자의 54%가 정부가 이민정책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입소스 모리는 영국인들이 이민자들에 대해 더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영국이 독일보다 인구밀도가 더
높아 “이민자들의 수가 더 많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입소스 모리스는 독일 같은 경우 노동시장에 진출하는 이민자들에 대해 규제가 더 심한 반면 영국은 상대적으로 완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소스 모리는 국민들 사이에 이민자를 향한 태도가 바뀌려면 정치와 언론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독일 같은 경우 최근 3년새 이민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국민들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고 입소스 모리는 전하면서 동유럽과 남유럽에서 오는 이주민들이 전체적으로
독일의 인구수를 늘리고 있다는 부분이 언론을 통해 긍정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했다.
<사진:
Guardian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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