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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노르웨이 석유산업 직격탄


 

여름부터 계속되는 유가하락으로 인해 노르웨이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했다. 타 유럽국가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저성장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노르웨이는 석유산업의 투자로 경기가 활기를 띤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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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가하락으로 인해 석유산업에 기반을 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노르웨이가 경기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르웨이 통계청은 4일 노르웨이 석유회사들이 총 투자 금액을 내년 14%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이전에 전망된 2.6%가 아닌 1%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전망은 석유산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SAFE가 노르웨이 정부가 둔화된 산업활동과 일자리 삭감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노르웨이 석유회사들은 이미 정부의 해결책을 촉구하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67% 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태트오일(Statoil AS A)은 굵직한 프로젝트 시행을 이미 늦췄으며 2016년부터 연간 비용을 13억 달러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씨드릴(Seadrill)은 지난주 배당금 지급결정을 철회했고 이는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힐드-마리트 리시트(Hilde-Marit Rysst) 노동조합 대표는 “(경영진의 프로젝트 지연, 비용삭감 등과 관련해) 조금씩 걱정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조합이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직원들 사이에 프로젝트가 미뤄지고 주문이 감소하고 해고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올해 10,000여명 정도의 석유산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시장전문조사기관인 DNB Markets가 분석했다. 이는 전체 산업 종사자의 10%에 해당되는 수이다.


 

<사진: 월스트리트저널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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