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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말라. 큰 일 났다. 물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으니….’ ‘어떻게 하지? 이러다가 죽는 것은 아닌가? 힘을 내자. 죽어선 안 돼...

by 유로저널  /  on Jul 11, 20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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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말라. 큰 일 났다. 물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으니….’
‘어떻게 하지? 이러다가 죽는 것은 아닌가? 힘을 내자. 죽어선 안 돼. 힘을 내자.’
‘이럴 줄 알았다면 자동차 수리하는 법을 좀 배워 두는 건데….’

미국의 아주 큰 갑부의 아들이 아버지의 회사를 인수받기 위해 준비를 했다. 모든 준비가 끝날 무렵, 그는 세계 여행을 하고 싶었다. 회사를 맡으면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동차를 가지고 세계를 일주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그의 자동차가 세계 여러 곳을 다닌 후 아프리카의 사막을 여행하던 중 사막 한가운데서 고장이 나고 말았다. 그는 즉시 무전으로 고장을 알리고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중에 식수가 바닥나버려 목이 타는 것 같았다. 아끼고 아꼈던 마지막 한 모금의 물을 마셨으나 갈증을 푸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 사막 한가운데서 물을 구할 수가 없었다. 뜨거운 햇볕이 차를 뜨겁게 달구어 왔다. 갑부의 아들은 자동차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땅을 팠다. 그리고 그 모래 구덩이에서 더위를 피하려 했다. 그러나 햇볕은 피할 수 있었으나, 목마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다시 차 밑에서 기어 나와 물을 찾아 사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물이 있을 리 없었다. 결국 수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행복하게 살아야 할 그는 목이 말라 죽고 말았다. 그 뒤 며칠이 지난 후 구조대가 그를 찾아왔고, 그들은 자동차 밑에서 목말라 죽어 있는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때 구조대원 가운데 한 사람이 자동차 보닛을 열면서 안타깝게 탄식했다.

“만약 이 사람이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물(냉각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죽지 않았을 텐데…”

갑부의 아들은 자동차 밑에 누워 있으면서 바로 자기 머리 위 1m도 안 되는 지점에 많은 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다른 데서 물을 찾으려고 애쓰다가 목말라 죽고 말았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고통하고 실망하며 괴로워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실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 작은 보리 알 하나 속에 무거운 흙덩이를 뚫고 올라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열매를 맺는 힘이 있듯이, 성경 안에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수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성경 안에 있는 그 힘을 얻어 죄와 유혹을 이기고, 그 힘으로 고통을 이기며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강운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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