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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사건은 과연 막을 수 없었는가? 사람은 누구나 범죄의 유혹을 받지만,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

by 유로저널  /  on May 31, 20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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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사건은 과연 막을 수 없었는가?
사람은 누구나 범죄의 유혹을 받지만,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정신적인 문제인데, 정신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육체적인 것과 너무도 유사하다.

똑같이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도 몸이 약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약한 사람은 충동을 받을 때 그것을 이길 힘이 없어 죄를 범하게 된다.
조승희 역시 너무나 피곤하고 지쳐 있었고  결국 불행히도 죄의 유혹에 희생양이 되었다.  무서운 것은 지금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든지 제2, 제3의 조승희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이런 사건이 있을 때 범죄의 충동을 받아 모방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이것을 이겨 낼 것인가.
보통 부모들은 자식에게 이런 조짐이 보이면 그냥 하지 말라고 말한다. 마약 등 습관적으로 죄를 범하는 젊은 사람에게 이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본인을 더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  

사람으로서, 말이나 행동 뿐 아니라 자신을 자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주로 어릴 때는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욕구를 이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삶을 제한해야 한다.
다 들어주지 말고 10개 중 7, 8개쯤 들어주고 두세 개는 포기하게 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욕구를 자제하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두 번째는 자녀들이 탈선했을 때, 부모는 아이와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누가 병들고 싶어서 드는가. 몸이 약해서 병이 들듯이, 마음의 자제력이 약해서 그런 것일 뿐이다. 자신의 힘으로 병을 못 이길 때 약을 먹여서 병을 이기듯이, 습관적으로 죄를 범할 때 마음을 강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마음을 강하게 하는데 믿음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뿐만 아니라 부모나 형제나 친구나 교수님 등 믿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쉼을 얻는다. 믿음은 마음을 쉬게 한다. 사람이 잠을 자고 나면 새 힘이 일어나듯, 마음이 쉼을 얻으면 마음에 힘이 생겨 그 힘으로 유혹을 이기게 된다. 잘못된 아이의 마음 안에 들어가 함께 이해하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 그 아이의 마음을 이끌어 거기서 나오도록 해야 한다.

"네가 나쁜 게 아니야. 다만 너는 너무 마음이 약해서 이기지 못한 거야. 부담을 갖지 마. 마음의 힘을 키워야 해. 그러려면 너는 나를 믿어."

이렇게 조승희와 가까이 하면서 마음의 이야기를 해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는가!
참된 마음의 대화, 마음의 교통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범죄의 유혹을 이겨내어 이 세상이 더 밝고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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