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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상인들이 아프리카산 말들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서 미국으로 가곤 했다. 길들인 야생마를 미국에 팔기 위해 배에다 말을 ...
by 유로저널 / on Aug 06, 2007 11:05
19세기 상인들이 아프리카산 말들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서 미국으로 가곤 했다. 길들인 야생마를 미국에 팔기 위해 배에다 말을 가득 싣고 미국을 향해 항해한다. 배 안에는 풀이 없으니까 말들에게 건초를 먹였다. 한두 달쯤 되면 미국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배가 미국에 가까이 이르러, 사오 일만 더 가면 도착할 지점에 이르면서부터는 건초를 입에도 안 댄다는 것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잘 먹던 풀인데도 절대로 안 먹는다. “이상하다. 항구에만 가까이 오면 왜 말들이 건초를 안 먹지?” 늘 말장사를 하기 위해 항해하는 사람들은 갸우뚱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말은 냄새를 맡는 후각이 사람보다 훨씬 더 발달되어 있다. 말들이 육지에 가까이 오면서 바람에 실려오는 육지의 풀냄새를 맡는다. 그때까지는 배가 고프니까 건초를 먹다가, 바다 바람과 함께 밀려오는 육지 냄새, 육지의 싱그럽고 향긋한 풀냄새가 말의 코에 들어오면서부터는 말들은 더 이상 건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이제는 말라빠진 이 풀들을 안 먹겠다는 것이다. 향긋한 냄새가 나는 싱그러운 풀을 가져다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갖가지 향을 맡으며 산다. 어떤 사람은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의 10년 동안 고시공부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판사가 “피고 아무개는.....!” 하고 법복을 입고 판결하는 모습에 매료되어 청춘을 불살랐던 것이다. 사람들이 눈앞에만 보이는 권세나 지위, 그리고 돈이나 명예에 마음이 끌려드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상의 세계를 볼 만한 눈이 없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더 높은 세계를 볼 만한 눈이 있다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가지 않는다. 똑같은 세상에 머무르지만, 어떤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고, 보통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세계를 듣고, 보통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높은 세계를 발견한다. 그들은 대부분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일을 이루거나 많은 사람의 존경과 귀감을 받는 인물이 된다. 성경은 우리의 눈와 마음을 더 높고 더 깊은 세계로 이끌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성경을 깊이 묵상한 인물들 중에 위대한 인물들이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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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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