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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인신문 / on Jun 12, 2008 21:13
어느 대학교 물리학 시간에 물리학 교수 한 분이 학생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하였다. “낮이 끝나고 밤이 시작되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누구 대답할 수 있는 학생은 일어나 말해보시오.” 물리학 교수의 이 질문에 학생들은 저마다 목소리를 죽이며 키득키득 웃었다. 해가 뜨면 낮이고 달이 뜨면 밤이라는 사실쯤은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것인데 새삼스레 대학 물리학 시간에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날씨가 너무 더워 지루한 강의 시간을 좀 참신하게 하기 위해서, 물리학 교수가 재치 문답 같은 것을 요구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리학 교수의 이런 어리석은 질문에 가장 어리석은 대답을 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 한 학생이 일어나 이렇게 답변했다. “네, 낮과 밤의 구별은 멀리 떨어진 동물이 개인지 고양이인지 구별할 수 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들은 교실 안 학생들은 모두들 허리를 잡고 웃었다. 어떤 학생은, 멀리서 걸어오는 교수가 대머리 물리학 교순지, 아니면 대머리 화학 교순지 분간 할 수 있을 때라고 큰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교실 안은 한 순간 폭소로 뒤덮였다. 이제까지 가만히 학생들의 답변만 듣고 있던 물리학 교수가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아무래도 나의 질문에 올바른 대답을 할 학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말하겠습니다.” “여러분, 각자 상대방의 얼굴을 보십시오.” 학생들은 어리둥절해서 교수의 지시대로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앞 사람의 얼굴이 낯선 얼굴이 아니라 친밀한 나의 형제, 자매라고 생각할 때가 바로 낮입니다. 여러분들이 결코 옆 사람의 얼굴을 형제, 자매로 볼 수 없다면 그 사람의 시간은 항상 밤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지금 여러분의 시간은 낮인가요 밤인가요?” 물리학 교수의 답변을 듣고 있던 학생들은 저마다 약간 놀란 듯한 표정으로 옆 사람의 얼굴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마음의 빛과 어두움은 사람을 향한 마음이 어떠하느냐에서 결정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빛이신 것은, 그분의 마음 안에 죄인이나 원수조차도 가족과 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가진 자가 바로 빛 가운데 거하는 자이다. "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요일 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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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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