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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젊은이가 여행을 하려고 열차를 탔다. 그런데 바로 앞자리에 군복을 입은 장교가 앉아 있었다. 얼마 뒤, 젊은이는 무심코 호...
by 한인신문 / on Jul 08, 2008 17:24
어떤 젊은이가 여행을 하려고 열차를 탔다. 그런데 바로 앞자리에 군복을 입은 장교가 앉아 있었다. 얼마 뒤, 젊은이는 무심코 호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그것을 보자, 앞자리에 앉아 있던 장교가 성난 얼굴로 젊은이의 입에서 담배를 확 가로채었다. 그러더니 창문 밖으로 담배를 집어던져 버리는 것이었다. 젊은이는 화가 나서 따졌다. "왜 이러시는 겁니까?" "여기는 금연석이야. 담배를 피우면 안 돼!"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어요." "하지만, 담배를 입에 물었으니, 너는 담배를 피울 게 뻔해!" "내가 피울지 안 피울지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그건 바로 네 얼굴에 쓰여 있지." 젊은이는 화가 났지만, 꾹 참았다. 장교는 젊은이를 한 번 힐끗 쏘아보며 비웃더니 눈을 감고 잠들었다. 얼마쯤 가다가 깨어난 장교는 주머니에서 신분을 꺼내 펼쳐 들었다. 그것을 본 젊은이는 성난 얼굴로 장교의 손에서 신문을 확 가로채었다. 그리고는 창문 밖으로 신문을 집어던져 버렸다. 장교는 화가 나서 젊은이를 노려보았다. "아니, 이게 무슨 짓이야!" "여기는 변소가 아닙니다. 똥을 누면 안 돼요!" "무슨 소리야? 내가 똥을 누었단 말인가?" "하지만, 변소에서처럼 신문을 펼쳐 들었으니, 당신은 똥을 눌게 뻔해요!" "그게 무슨 억지야? 신문을 펼쳐 든다고 다 똥을 누나?" 젊은이는 재빨리 대답했다. "맞는 말입니다. 담배를 입에 물었다고 모두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니지요." 그 말에 장교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만 새빨개졌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판단과 자기 기준을 따라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자기 판단과 자기 기준이 얼마든지 잘못될 수 있는지를 알고 살아가는 것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 자기 판단과 기준이 잘못될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은 쉽게 결정하지 않고 자기 판단과 기준이 정말 맞는지를 살펴보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좀더 정확하고 바른 판단을 따라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자기 판단과 기준을 믿는 사람은 쉽게 결정하고 행동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실수와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의 행복을 위해 기록된 성경이 가장 중요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 자신에 대한 부인(否認)이다. 자기 부인을 하는 사람은 진리를 찾게 되지만, 자기를 인정하는 사람은 진리를 찾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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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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