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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인신문 / on Sep 01, 2008 18:36
“나는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젊고, 아름답고, 돈도 많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왜 나는 공허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1962년 자살한 미국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마지막 남긴 말이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는 잠을 청할 수 없었던 그녀는 말년에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마음의 감기”로 불리우는 우울증은 흔히 잘 걸리는 마음의 병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1986년에 ‘프로작’이라는 항우울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우울증은 정신과 질환에 속하여, 무엇인가 쉬쉬하고 감추어진 상태로 치료가 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이 우울증은 정신과에 속한 질환이 아니라 내과 질환에 속하게 되었다. 20세기 초에 프로이드는 우울증은 “억압된 분노의 표출”로 분석했고, 그 이후 정신 분석에 의한 정신치료, 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등이 행해졌다. 최근 들어서는 우울증이 신경계의 신경전달 물질의 부조화로 일어나는 기전의 발견되며 수많은 항우울제가 개발되었고, 대부분의 우울증은 약물치료에 의존하게 되었고, 상당히 좋은 치료효과를 얻게 되었다. 우울증을 이기지 못했던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세상에 속한 것으로는 우리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말이다.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모든 것을 다 가져도, 공허한 그 마음을 채울 수 없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많은 것을 가지려고만 한다. 그러나 가지면 가질수록 느껴지는 부족함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은 고통을 가져다준다. 지혜자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가장 부자는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천하를 호령했던 칭기즈칸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한다. “가난한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나의 병사들은 적들의 100분의 1, 20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세계를 정복했다. 배운 게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을 쓸 줄 몰랐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해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도 살아났다.” 이처럼 어렵고 막막한 형편 가운데 드는 생각과, 그 형편을 무시하고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으로 불리워진다. 인류 역사에 가장 크게 영향력을 끼친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고로 실족한다.'고 했다. 밤 때문에 실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빛이 없기 때문에 실족한다는 것이다. 즉, 밤과 같은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빛된 소망과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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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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